8일 세계은행(WB)은 한국을 ‘긴급의료 지정국가’로 선정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29개국 직원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국가로 지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료 범위는 응급치료나 일반외상 외에 급성·중증질환, 암이나 당뇨, 심혈관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에이즈, 장기·골수 이식, 정신적 외상 등 만성질환 등 다양하다. 이송·의료비와 환자 및 보호자의 체류비는 WB가 부담한다.이번 지정에는 코로나19 K-방역 성과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WB의 빅토리아 콰콰 동아·태 담당 부총재와 아넷 딕슨 인적개발담당 부총재는 허장 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 지도자의 신격화 역사는 해방 직후 스탈린주의로 이식돼 3대까지 이어졌다. 항일빨치산 출신 김일성은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가랑잎 한 장을 타고 대하(大河)를 건넜다고 침소봉대했다. 김정일은 72홀 평양골프장에서 38언더파 34타를 쳤고, 홀인원을 11번 했다고 한다. 어디 그 뿐인가. 북한 교과서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살 때 자동차를 운전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다른 자료엔 세 살 때 사격을 했는데 100m 앞의 전등과 병을 줄줄이 맞혔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이젠 신격화나 우상화도 정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특정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방역에 도움 되지 않는다.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여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정 총리의 발언은 단순 이태원클럽 방문자를 넘어 성소수자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10일 이태원클럽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된 2월 말 이후 두 달 동안 국민 대다수는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당해왔다.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현돼 국내로 전파된 전염병이었으니 한 마디로 국민 전체가 피해자가 된 보건재앙이나 다름없다.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을 잘 지켜냈고 정부에서도 초동 대응 실패 등 초기에는 혼선이 따랐지만 감염원 차단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 효과로 진정세로 돌아섰다. 현재도 미국,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코로나대응 모범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피해를
엄소영 천안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이 따스한 햇살과 거리에 만연한 꽃들로 인해 봄의 신록을 즐겼던 여느 때와는 달리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우리 일상은 매우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마스크는 외출 시 꼭 착용하여야 하는 필수품이 됐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사회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지난 2월 24일 천안시에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4월 24일 기준) 천안시의 코로나19 확진자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관중도 없고 심판은 마스크를 쓰고,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설 때 체온을 재고 침을 뱉어서는 안 되며 손가락도 핥지 못하지만 KBO는 정규 시즌을 위한 거대한 걸음을 내디뎠다.”지난 21일부터 팀 간 연습경기에 들어간 한국프로야구(KBO)에 대해 미국언론 뉴욕 포스트가 전한 보도 기사 중의 내용이다. 마치 새로운 야구 경기가 벌어지는 모습 같았다. 뉴욕 포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한된 상황에서 벌어지는 경기 안팎의 모습을 꼼꼼하게 챙겨 보도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1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전염병이 국민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경기 부진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어서 경제적으로 고통이 심하고, 인간심리까지 불안케 만들었으니 정말 무서운 게 전염병이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27명이 이상한 폐렴 증세를 보인다”고 밝히면서 “대부분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도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내에서도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했던 것이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 환자가 나온 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연 2회 열리는 ‘국회’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이 지난 4월 10일 개최하기로 공표한 제14기 3차 최고인민회의를 북한 매체가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고인민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개최했음에도 내용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비공개란 쪽에 무게를 두기에는 최고인민회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최고인민회의 자체가 노동당이 이미 결정한 내용들을 공개 결정하는 과정에 불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80일이다. 8일 현재 확진자는 1만 384명, 사망자는 200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대구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내과 개원의와 서울 첫 사망자인 구로콜센터 직원의 남편도 있다.사람이 태어나 많은 이유로 죽음을 접하지만 역병으로 인한 사망은 환자와 가족에게 또다른 재앙이다. 환자는 가족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역병과 사투를 벌이다 홀로 죽음을 맞는다. 유가족 역시 망자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화장을 치르는 참담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역병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제이기에 유가족도 참
대재앙으로 엄습해 인류의 모든 생각과 일상과 기능을 마비시키며 멈춰 세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매우 궁금하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 ‘코로나(Corona)’라는 이름은 인류 문명이 시작되면서부터 함께해온 친숙한 단어다.예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 유명브랜드에는 어김없이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유명 호텔·백화점·자동차·맥주 등이 그 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회사인 ‘새나라 자동차’ 이후, 오늘날 한국 GM의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탄생해 1960년대 ‘코로나’라는 자동차를 출시해 국내 자동차 대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지난 2개월여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상이 많이 변했다.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사회적 고립, 공공 건강에 대한 경각심과 경제적 불안감을 가져왔다. 스포츠팬들은 스포츠가 없어지는 날벼락을 맞았다. 스포츠 대회가 연기, 중단 등 ‘개점휴업’ 상태가 되면서 할 일 없는 선수들은 집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회가 없어 집에서 쉬는 선수들은 몸 관리를 위해 기본적인 체력운동과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각국의 유명 선수들은 언론매체와 개인 SNS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이 남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다음달 10일 개최한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2020년 4월 10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 대의원 등록은 4월 10일에 한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20여일 앞당긴 소집이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국가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국가직 인사와 정책을 결정하는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지난해 8월 29일 개최된 제1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뒤에도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일이 커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 여부는 나라마다의 문화적인 차이일 수 있기에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가진 나라가 있는가 하면, 젊은 사람은 괜찮다는 인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 감염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WHO가 팬데믹을 선언했다는 것은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가야 할 인류의 재앙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감염병 방역의 본질은 주체인 국가가 감염원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다.”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3일 발표한 성명서 내용의 일부다. 굳이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방역은 안보만큼 투박해야 한다. 때론 매몰차게 선을 그어야 한다.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 우한 코로나19 환자가 30명까지 나왔을 때도 정부는 일상 생활하라며 국민이 과하게 대응할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1번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매일 수백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면
정라곤 논설실장 시인 전염병 환난으로 나라안팎이 시끄럽고 뒤숭숭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300명을 넘었고 뒤늦게 확산되고 있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온통 난리다.전염병 발생지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는 이제 증가세가 한풀 꺾여 우한시민들이 차츰 활기를 찾아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 다음으로 많은 이탈리아, 이란에서는 확진자 급증에다가 하루 사망자마저 수백명에 이르고 있으니 세균과의 치열한 전쟁 중이다. 코로나19가 그 짧은 기간에 세계 곳곳으로 널리 퍼졌으니 ‘지구촌이 한 울타리’라는 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특권의식에 빠진 간부들을 ‘반(反)혁명 분자’로 지칭, “독초는 제때 뽑아야 한다”며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혁명대오 일심단결을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반혁명이 별다른 것이 아니다. 대오에 불신을 조성하고 집단의 단합에 지장을 주어 혁명의 주체를 약화시키는 것이 반혁명”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이들을 가리켜 “민심을 홀시(홀대)하고 심지어 외면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영화의 소재가 실화를 배경으로 하지만 가상(假想)이 실화가 된 영화는 이례적이다. 2011년에 전염병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이 있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최근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와 상당히 비슷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치 8년 후 2019년 ‘우한 코로나19’ 사태를 예언했다고 할 정도로 영화의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늑장대응으로 국민들이 죽는 것보다 과잉대응으로 비난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정라곤 논설실장 시인 가짜뉴스는 사회를 혼란시키는 바이러스다.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재난·전염병 혼란기나 선거 때 많이 유포되고 있는 현상인바, 코로나19로 국민여론이 달구어지는데다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요즘 가짜뉴스 바이러스가 더욱 맹렬하다. 이렇게 온갖 가짜뉴스 사회적 독버섯들이 창궐해 건전사회를 해치고 있으니 정부가 또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해야할 판이다. 작년 가을 조국사태로 온갖 이야기가 떠돌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가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과 정부를 향해 용서를 구하고 정부에 더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소가 폐쇄 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현실 때문에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도 협조를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해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이 총회장의 기자회견 후에는 신천지 총회 실무 담당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지금 평양이 뒤숭숭하다. 왜 그럴까?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로 가뜩이나 벼랑 끝에 선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등 떠밀고 있으니 이제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1995년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자 자신은 물론 세 자녀들과 측근들을 데리고 남미 등지로 망명하려고 브라질 국적의 여권을 만든 바 있다. 지난 1월경 다시 김정은 위원장이 해외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솔레이마니 암살 후 나온 정보가 그것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