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이고 대중교통 물가상승률도 16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 고물가에 임금 상승률은 주춤했다. 지난 3분기까지 실질임금은 처음으로 감소했다.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가운데 폰지사기까지 기승이다. 고액수익 보장이라는 말로 현혹해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다단계식 금융사기를 막을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와콘과 상위 기업으로 알려진 SAK-3(싹쓰리)가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추정되는 피해액만 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이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사용한 수법은 ‘원금 보장’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직자의 84%에 달하는 부서장을 변경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민생 침해 금융 범죄에 대응하고, 가상자산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상생금융팀과 공정금융팀, 새마을금고 검사팀 등도 신설됐다.금융감독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금감원은 피해예방, 권익보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1.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A씨는 음식 관련 콘텐츠를 만들며 구글로부터 광고 수익 등으로 매달 수천만원, 매년 수억원을 벌어들였다. 종종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호화생활까지 누렸지만, 수익에 대한 소득세 등 세금을 내지 않고 상습체납해왔다. 수취한 외화 중 일부는 친인척 명의계좌로 이체하는 행태도 보였다.#2. 휴대전화 판매업자 B씨는 필요경비 과다계상으로 부과된 종합소득세를 이유 없이 오랜 기간 체납해왔다. B씨가 운영하는 사업장은 매출이 점차 증가하는 등 납부능력이 충분했으나, 장기간 밀린 세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사의 자체 역량을 통해 자금세탁 방지에 나서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 개선을 유도하고 검사와 제재는 세세한 사항 적발보다는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자금세탁 방지의 출발점은 일선 금융사라는 인식 하에 금융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최근 8개월간 사이버 사기·금융범죄 사범 2만 7천여명을 붙잡았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사이버 사기·금융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2만 726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3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의자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 중 782억 1828만원은 현장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피의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48.4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0대(22.95%) 19세 미만(14.14%) 40대(9%) 50대(3.8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Kimsuky)’가 올해도 정부기관·언론사 등을 사칭한 이메일을 보내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까지 총 1468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개인정보 탈취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노리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규명한 ‘국회의원실·기자 등 사칭 전자우편(이메일) 발송사건’을 지속 추적·수사한 결과 올해는 일반인을 포함해 1468명이 이메일 계정을 탈취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피해자 중에는
고액의 투자수익을 노리는 젊은층이나 노후자금이 절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고액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뚜렷하지 않은 수익 구조임에도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다. 지역벌 플랫폼장을 세워놓고, 지인을 소개하면 소개비를 준다며 다단계식 불법성 영업도 서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같은 폰지사기 사금융 수법을 역사를 통해 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세계투자자주간(20~24일)을 맞아 ‘금융 이슈 대응·온라인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금감원은 19일 “이날 가상자산 퀴즈 풀기, 금융사기 자가 진단, 유튜브 영상 등 온라인 프로그램과 금융골든벨, 금융투자 뮤지컬 등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세계투자자주간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투자자 교육과 보호를 위해 진행하는 연례행사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의 경우 83∼89점, 수학은 82∼93점 정도로 나타났다. 16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문항(고난도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고난도문항은 없었지만,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수능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16일 밝혔다.◆[2024수능]
고액의 투자수익을 노리는 젊은 층이나 노후 자금이 절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고액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뚜렷하지 않은 수익 구조임에도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다. 지역벌 플랫폼장을 세워놓고, 지인을 소개하면 소개비를 준다며 다단계식 불법성 영업도 서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 같은 폰지사기 사금융 수법을 역사를 통
고액의 투자수익을 노리는 젊은층이나 노후자금이 절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고액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뚜렷하지 않은 수익 구조임에도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다. 지역별 플랫폼장을 세워놓고, 지인을 소개하면 소개비를 준다며 다단계식 불법성 영업도 서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 같은 폰지사기 사금융 수법을 역사를 통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총선 예비 후보자에 대해 가상자산 보유 내역 공개 의무화 등 도덕성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제2차 비공개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도덕성을 기준으로 후보자의 검증을 엄격히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후보자의 가상자산 이해충돌 여부를 검증위원회 심사 단계부터 검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후보자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 공개를 의무화했다. 한 위원장은 “만약 허위 신고하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묻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가 6-7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두 나라는 이틀간에 걸쳐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불법 사이버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8일(한국시간) 밝혔다.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수석대표로 북핵문제, 사이버안보, 가상자산, 제재 업무를 담당하는 양국 외교・정보・사법・금융당국 관계자 50여명이 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1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하달된 정황을 포착했다.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 정보위 국감 보고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0일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 등 한반도 내 모든 문제 해결의 첩경은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검은돈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통치자금 및 WMD(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북한 정권의 불법자금 탈취는 그 수법과 규모 측면에서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총회에서 북한에 대해 자금세탁 고위험국가 지정을 13년 연속 유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5월 김남국 무소속(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 이후 가상자산과 관련해 의심 거래로 보고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상자산거래소가 자금세탁 거래 등을 걸러내기 위한 업무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고객확인 의무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의 의심거래보고(STR) 건수는 모두 1만 164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보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민의힘이 북한 사이버 범죄가 우리 사회를 파고들었다며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북한이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는 규모와 기술력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며 “국내 데이터 복구업자들이 북한 해커들과 사전 모의해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을 유포 후 암호 정보를 포털사이트에 광고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범행수익금이 북한 해커 그룹 소유 가장자산 지갑으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른 곳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