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조선 왕릉에서 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능의 하나가 바로 ‘의릉’이다. 서울 성북구 의릉은 경종과 선의왕후가 잠든 곳으로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처럼 왕과 왕후의 봉분이 위아래에 자리한 동원상하릉이다. 경종은 후궁-왕비-폐비-사사에 이르는 극적인 인생을 살았던 옥산부대빈 장씨, 즉 장희빈(이름은 장옥정)의 아들 아닌가. 단종, 인종과 더불어 조선왕으로서 가장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았다. 부모도 부인도 힘이 되어주지 못했고 자식도 없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내쳐져 목숨을 끊어야 했고 부인 둘은 20대에 일찍 죽었으며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2대 총선 부산 동래구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권영문 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선거의 승리를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심을 다지고 있다. 그가 집권여당의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권 예비후보는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부산시 정책 고문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통해 정통 보수의 맥을 잇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불법입국자 급증으로 인한 국경통제 실패를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4)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 소추안을 채택했다.미국에서 현직 각료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 것은 1876년 이후 약 150년만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마요르카스 장관의 해임 여부는 ‘탄핵심판권’을 가진 상원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된다.하지만 상원은 하원과 달리,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 노정현 시당 위원장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진보당 최초의 재선 공직자로 당선된 경력과 선명 야당의 기치를 내걸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연제구 지역구에 출마한 노 예비후보는 19살이 되던 해 정당한 시위를 하다 목숨을 잃은 한 대학생의 죽음을 접하고 사회진보의 길로 뛰어들었다. 그는 청년 시절을 다 바쳐 보수정치 텃밭이라 불리던 부산에서 진보정당 최초의 재선 공직자 길을 열어내며 주목받았다.노 예비후보는 지난달 18일 시당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청년들이 떠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강남규(사진)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인천 촛불행동 총회에서 '윤석열 탄핵 발의 촛불후보 참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열린 '인천 촛불행동 총회'에서 촛불후보로 등록한 인천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과 간단한 인사 및 발표 후 인천 촛불행동의 제반 총선 활동에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촛불행동은 ‘주인의식, 촛불시민과 촛불행동에 대한 믿음’을 촛불시민의 3대 정신으로 내세우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주최, 22대 총선은 한국사회의 민주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총선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두자, 이 대표가 “같이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조 전 장관이 정치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며 “개혁신당은 (조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꾸준히 진정성 있게 지적을 해온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이 주도하는 정책싱크탱크 ‘리셋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30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족에게 관련 재판 확정 판결 전에 배상금을 미리 지급하고, 생활 안정 지원금과 의료비·간병비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10.29 참사 피해 지원 종합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 희생자에 대한 예우와 추모에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했다.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당을 지키겠다”며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제3지대 신당 합류 및 총선 등판설을 일축한 것이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 정
[천지일보=방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대권 탈환의 첫 관문인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무섭게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득표경쟁에 돌입했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 당원대회에서 개표율 99%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0%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음으로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2%,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 대사가 19.1%의 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일찍이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예상됐다. 관심사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촛불행동집회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 야4당과 정권심판총선대응부산시민회의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 규탄했다.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노동당·녹색당과 정권심판총선대응부산시민회의는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대통령 그 누구도 가족과 친인척 범죄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 예가 없었는데, 김건희 여사는 국민과 상식 위의 존재란 말인가”라며 “윤 대통령 자신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 속해 현직 대통령과 측근까지 싹싹 털었던 사람이 왜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69회■ 일시: 1월 2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2024년 부디 건강하고 복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저희 여의도 하이킥도 올해도 흔들리지 않고 시청자 여러분들만 믿고 앞으로 쭉 나갈 것입니다. 어떤 편향에 흔들리지 않고 어떤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고 더 나아가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국민 여러분들의 시선으로 우리 정치권의 귀한 이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이다. 용띠의 해 중에서도 푸른 용으로 청룡의 해에 속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큼지막한 이슈로 우리나라는 총선을 앞두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본지는 새해를 앞두고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신년 운세를 물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풀이를 통해 유명해졌다. 이어 2012년 안철수 대통령 후보 출마 및 전격 사퇴,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승리와 임기 중 퇴임을 예측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는지를 수사하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여야가 주말에도 입씨름을 벌였다.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던 것처럼, 이제 정쟁용 탄핵과 총선용 특검과 같은 악법은 스스로 거두어 달라”고 요구했다.정 대변인은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처음 만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분명한 공감대를 이뤘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28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다만 정쟁에 관심이 쏠려 민생법안은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이날 본회의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은 재석 181명 중 찬성 181표, 반대 0표로 만장일치 가결됐다. 김건희 특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국회법 절차와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원칙과 기준을 충실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이 선전·선동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 정부·여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논의가 시작됐고, 여당의 반대로 2023년 4월에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돼 지금에 이른 것”이라며 “진작 처리했으면 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야가 주말인 23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여당은 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에 자동상정될 예정인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선전선동이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국민의 명령인 특검법을 당장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꺼내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은 이미 문재인 정권 당시 2년 가까이 탈탈 털어 수사했지만 어떤 혐의도 찾지 못했다”며 “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윤석열 정부의 2차 개각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청문 대상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문제 삼으며 ‘인사 검증 부실’이라고 질타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에서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억원을 불법 증여한 의혹에 대해 ‘아이들에게 용돈 차원에서 준 것이다’고 했다”며 “불법 행위를 한사람이 ‘죄송하다’고 반성하면 될 일이지, 어떻게 1억을 용돈으로 줬다는 얘길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아마 이런 일(인사청문회 과정)이 수없이 발생하다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3호 인재’에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 전 총경을 발탁했다.이번 인사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 수호를 내세워 ‘검찰 공화국’으로 불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검찰과 경찰과의 대립 구도를 내세운 총선 전략으로도 풀이된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류 전 총경을 보니까 떠오르는 단어가 용기”라며 “경찰이야말로 용기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의 생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