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만 5580명 늘어 누적 1149만77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2.3.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만 5580명 늘어 누적 1149만77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2.3.26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이슈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에 대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했다. 북한이 24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4년 4개월만에 기어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도 안보이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모았다.

◆정부 “유행 정점 지나 고비 넘고 있다… 감소세로 전환”☞(원문보기)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에 대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먹는 치료제를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尹, 시진핑과 대통령 당선인 신분 첫 통화… “완전한 北비핵화 긴밀협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형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2022.3.25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형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2022.3.25

◆[정치in] ICBM 발사로 격랑에 빠진 한반도… 북한 다음 행보는☞

북한이 24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4년 4개월만에 기어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인사갈등‧업무보고 파행에 신경전 격화… 멀어지는 文-尹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의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전날(23일) 한국은행 총재 임명 문제로 인한 격돌의 여진이 계속되는 와중에 인수위원회가 법무부 업무보고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정부 이양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처: 연합뉴스)

◆한은 새 총재에 이창용 지명, 선임과정 놓고 文·尹 진실공방… 또 알박기 인사?☞

인사 과정에서 청와대가 윤 당선인 측과 협의를 거쳤는지를 두고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는 23일 이창용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당선인 측 의견을 수렴했다고 했으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부인했다. 이에 청와대도 재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문 정부의 ‘알박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文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퇴원 축하난 “늘 건강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의 축하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해 특별사면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유영하 변호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해 특별사면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유영하 변호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24

◆올해 전국 공시가 17% ‘껑충’… 다주택자 ‘세금폭탄’ 맞는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오른 가운데 주택보유자들이 내야 하는 세금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는 1가구 1주택자만 지난해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오른 공시가격이 적용된 보유세를 내야 할 판이다.

◆[르포] “청와대 이전, 용산 미치는 영향 적어”… 지역민들 ‘뜨뜻미지근’☞

“청와대가 온다고 해서 더 올랐다고 얘기하는 것도 맞지 않고, 미군 부지에 용산공원이 생긴다는 말도 이전부터 계속 나왔던 얘기라 지금 와서 청와대 이전과 엮는 것도 무리수입니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삼각지역 인근의 공인중개사는 21일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문제 등으로 촉발된 신구 권력 사이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새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을 두고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표하며 용산 이전 비용 지출 거부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은 한은 총재와 감사위원 임명권, 검찰 지휘통제권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신구 권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22.3.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문제 등으로 촉발된 신구 권력 사이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새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을 두고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표하며 용산 이전 비용 지출 거부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은 한은 총재와 감사위원 임명권, 검찰 지휘통제권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신구 권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22.3.26

◆尹, 용산 대신 통의동서 대통령 업무 시작할 듯… 민주 “아연실색”☞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제동을 걸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비우고 한동안 ‘통의동’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보인다.

◆급제동 걸린 ‘용산 시대’… 靑 “용산 무리” vs 尹 “반드시 개방”☞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립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청사 인근 주민과 상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와대와 인수위도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을 놓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윤 당선인이 취임 당일부터 용산에서 근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2일 오전 국방부 청사 앞에 이전 반대 현수막이 걸린 모습. ⓒ천지일보 2022.3.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청사 인근 주민과 상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와대와 인수위도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을 놓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윤 당선인이 취임 당일부터 용산에서 근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2일 오전 국방부 청사 앞에 이전 반대 현수막이 걸린 모습. ⓒ천지일보 202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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