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천주교 신자 숫자가 597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주일 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80만여명에 그쳐 코로나19 이후 약화된 신앙 생활의 회복세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 천주교회 관련 통계를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이 지난 19일 발간됐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25일 밝혔다.한국천주교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천주교 신자들의 현황과 남녀 선교·수도회, 교육기관, 사업기관, 해외 파견 현황을 파악해 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저도 건설사에 다니지만 집값이 정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도 집값이 오를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업계도 살아날 텐데, 현재는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어 보입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겪는 고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침체는 건설 경기로 이어졌고, 현재는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저금리로 시장에 풀린 자금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고금리가 시작됨과 동시에 공사비 인상 등 악재와 겹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아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의 재고자산 증가율이 0.3%에 그치면서 그간 이어져 온 재고 증가세가 사실상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공시자료를 통해 전년도와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274개사의 재고자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분석에 활용한 재고 범위는 상품, 제품, 반제품, 재공품(제조 중인 제품)의 재고자산이며 원재료와 저장품은 재고로 포함하지 않았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작년 말 재고자산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약 1조 2465억원이다.회사별로는 SK텔레콤(5007억원)과 KT(5010억원)가 5000억원 벽을 넘어서고, LG유플러스는 2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대로라면 SK텔레콤과 KT는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1%, 1.0% 성장하고,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5.9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이 급감하고 부도와 폐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지난해 같은 달(333곳) 대비 68.7% 줄었다. 이 통계는 올해 계속 감소세인데, 앞서 지난 1월과 2월도 지난해보다 각각 83.2%, 78.4% 줄었다.폐업하는 건설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3% 늘었다. 앞서 지난 1월(35건)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통계청은 오는 18일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65세 이상 농가·어가·임가 고령화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2020년 이후부터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인구 감소세를 4년 연속 보이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화율은 15%를 넘겼다.13일 통계청은 오는 18일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도 고령화에 따른 농가 인구 감소세와 노촌 고령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지난해 발표된 2022년 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 3천명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수출 호조로 제조업 취업자는 증가했으나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2839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3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이후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줄어든 것이다.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 8천명)부터 9월(30만 9천명), 1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고금리 지속과 주택거래 회복세 지연 영향으로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도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과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1일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 9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폭은 2월보다 더 커졌다.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숫자가 2010년대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더니 10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2000명대로 급감했다. 올해 신규자는 복무 만료자 대비 30%나 줄었다. 이 때문에 의료취약지 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3월 기준 총 3167명의 공보의가 보건소·보건지소(85.5%)와 국·공립병원(6.1%), 교정시설(3.0%) 등에 근무했다. 올해 신규 편입되는 공보의 716명은 지난 8일부터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 복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11일 각 시·도와 교정시설 등 중앙기관에 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구 감소로 인한 고용보험 가입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유입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 1천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만 2천명(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증가폭은 둔화 추세다.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7월 37만 3천명→8월 36만 2천명→9월 35만 9천명→10월 34만 2천명→11월 33만 5천명으로 줄다 12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 주(4월 8∼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또 지난달 취업자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다루는 고용 통계가 공개된다.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동향도 발표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 또는 조정할지 논의한다.금융권 안팎에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두 달 연속 3%를 웃돈 데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완전히 꺾이지 않은 만큼 10연속 동결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통계청은 같은 날 ‘3월 고용동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가계 여윳돈이 50조원 넘게 줄었다.한국은행은 4일 ‘자금순환 통계’를 통해 지난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이 158조 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209조원) 대비 50조 8천억원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비용이 늘고,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소득 증가율도 둔화한 데 영향을 받았다.순자금운용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으로, 빌린 돈을 빼고 순수하게 예금·주식·펀드·연금 등의 자산으로
[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영주시는 영주시보건소가 2일 영주시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직원 및 이용객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매년 3월 24일)을 맞이해 검진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침예절 등 결핵 예방 수칙 교육 ▲결핵관련 OX 퀴즈 ▲결핵예방 관련 리플릿 배부 등으로 진행됐다.결핵은 기침과 대화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결핵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결핵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하이트진로 더블 임팩트 라거-켈리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켈리가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판매 3억 6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초당 약 11.5병(330㎖ 기준)이 판매된 꼴이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켈리의 선전 덕분에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맥주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류시장 규모의 감소세에도 켈리와 테라의 듀얼 브랜드 전략이 전체 맥주 판매량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평가다.지난해 전체 맥주 매출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불교 등 종교계마다 성직자로 지원하는 젊은층이 줄고 있다. 젊은 성직자 유입이 끊기면서 ‘종교의 고령화’에 대한 위기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국내 개신교단 중 규모로는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예장통합의 목회자 관련 지원자 감소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예장통합의 목사 고시의 경우, 지원자가 1000명 밑으로 추락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에 따르면 제108회기 예장통합 목사고시에 응시한 접수자는 1023명지만, 우편서류 미제출로 최종 응시생은 997명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약 1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는 데다 부동산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중 우리나라 경제 규모(GDP) 대비 가계신용(빚) 비율은 3년 반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 6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695조 7922억원)보다 2조 1088억원 적은 규모다.월말까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가계와 기업의 부채 규모가 여전히 국내총생산(GDP)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빚이 벌어들이는 돈보다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여기에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확산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점검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가계신용과 기업신용을 합한 민간신용의 명목 GDP 대비 비율(신용 레버리지)은 지난해 4분기 224.9%로 집계됐다. 전분기의 225.6%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가계신용 비율만 보면 100.6%로 지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첫 달 태어난 아기가 2만 1천명대에 그쳤다. 출생아 감소 추세는 15개월 연속 이어져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통계청은 27일 ‘인구동향’을 통해 지난 1월 출생아 수가 2만 14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88명(7.7%) 감소한 것으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다 올해 1월 10개월 만에 2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증권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투자은행(IB) 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고금리 장기화 등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도 증권사 영업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금융감독원은 25일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통해 지난해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55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조 4549억원) 대비 8980억원(20.2%) 감소한 규모다. 금감원은 2개 증권사의 일회성 배당금
가자 보건부는 24일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84명이 사망해 누적 전쟁관련 사망자가 3만 2226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 동안 407명이 사망해 하루 평균 사망자가 68명을 기록했다. 13일부터 열하루 동안에는 하루 평균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올 1월 1일부터 23일까지 83일 동안 모두 1만41명이 전쟁으로 가자에서 사망해 하루 121명씩 사망했다. 이 2개월여 평균치에 비하면 최근 엿새 간의 68명은 56% 수준이다.이스라엘군은 1월 말 라파 총공격을 공언하면서 중남부 칸 유니스는 물론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