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설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1 ⓒ천지일보 2021.8.3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1 ⓒ천지일보 2021.8.31

연휴 하루 평균 40명 확진

코로나 평균 잠복기 5~7일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연휴 뒤 일상 복귀 첫날인 부산에서 서구시장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20명대를 보였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2446명으로 늘었다.

이날 나타난 전체 확진자 28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20명으로 나왔으며 7명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접촉자 20명은 가족 15명, 지인 4명, 동료 1명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 사례는 서구시장 1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상인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인 전체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됐다.

학생 확진자는 4명으로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2명으로 분류됐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71.4%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44.9%가 접종을 완료했다. 18~49세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66.2%로 나타났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9명으로 30대 3명, 50~70대에서 각각 5명, 80세 이상 1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돌파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연휴 기간 총 2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40명으로 나왔다. 이 중 47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나 전체 대비 23%를 차지했으며 부산을 찾은 방문자 중 확진된 사례는 8명, 부산 시민이 타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는 5명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가 5~7일이어서 감염이 돼도 검사상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타 지역을 방문하신 경우나 타 지역에 거주 중인 친척·지인이 방문해 접촉했을 때는 지체없이 선별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족끼리의 식사 등 전체 만남의 시간을 단축한다면 감염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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