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1

강서구 사업장서 집단감염

진시장 동선공개·검사권고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추석 연휴 가족 간 접촉 여파와 재래시장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만 258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에는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해 타 시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14명이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 내 타 시도를 방문했거나 타 시도에서 부산 방문자를 접촉한 경우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신규집단 감염사례는 강서구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전날 직원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돼 소속된 직원 40명을 조사한 결과 동료 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직원 가족 2명도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직원 8명, 가족접촉자 2명 등 10명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해당 시설 확진자 중 6명은 회사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집단인 동구 부산진시장 관련해서는 상인 53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중 5명이 기 확진자와 인접한 상점의 종사자로 확인됐으며 다른 1명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설 누적 확진자는 상인 10명으로 집계됐으며 동선 공개를 통해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병상현황으로는 일반 282개, 중환자 33개, 생활치료센터 789개가 남은 상태다.

전날 검사 실적은 1만 2085건으로 이 중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3516건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74.1%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46.8%을 접종을 완료했다. 18~49세 예약자의 1차 접종률은 81.9%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313건으로 모두 근육통·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으며 신고 누계는 2만 299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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