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1.9.11

박지원 만남 전 제보 이뤄져

제보자, 지금도 국민의힘 소속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두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데 관해 “낯익은 구태정치 그대로를 답습하고 있다”며 “사실을 엉터리로 조립해 여론전을 펴는 건 정치검찰의 오랜 타성”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씨가 고발사주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무리수를 연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여권 인사와 언론인을 청부고발하려 했다는 혐의로 공수처에 입건됐다. 그 일만으로도 국민 앞에 사죄했어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오늘 윤 씨 측은 도리어 박 원장을 끌어들이며 정권 차원의 음모 운운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윤 전 총장 측이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데 관해 “만난 시점이 고발 사주 의혹 보도 이전이라는 게 유일한 논거”라며 “그러나 정작 제보는 만남 이전에 이뤄졌다는 사실을 윤 씨 측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씨 비호에 바쁜 국민의힘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제보자는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었고, 지금도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일침을 놨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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