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티오피 캔커피 9종. (제공: 동서식품) ⓒ천지일보 2020.6.15
맥심 티오피 캔커피 9종. (제공: 동서식품) ⓒ천지일보 2020.6.1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손쉽게 사서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 시장이 작년보다 5.9%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장기화된 집콕으로 인해 커피점 대신 가까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커피음료(커피점을 제외한 편의점 등 유통매장 판매제품 기준) 시장 규모는 6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시장 규모는 캔 커피가 2586억원으로 가장 컸고 그다음으로 컵 커피(2175억원), 페트병 커피(1375억원), 호일 백(파우치 타입) 커피(417억원), 병 커피(14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캔 커피와 컵 커피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6% 증가했으며 페트병 커피는 18.6% 급증했다.

아울러 페트병 커피의 경우 캔이나 컵 제품과 달리 뚜껑이 있어 한번 개봉해도 보관이 쉬우며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커피음료 시장에서 동서식품(점유율 25.7%)과 롯데칠성음료(25.3%)가 1·2위를 다퉜다. 다음으로 매일유업(15.9%), 코카콜라(11.0%), 남양유업(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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