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에서 리모델링한 정선군 선별질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정선군에서 리모델링한 정선군 선별질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감염병으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상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준공하고 8월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서 지금까지 운영해 오던 선별진료소는 정선군보건소 주차장 시설을 임시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어 야외에서 검체를 진행하는 등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시 감염병 전파의 위험이 큰 것은 물론 계절이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음압시설을 갖춘 건물에서 검사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의 필요성이 높았다.

강원도에서 최초로 추진된 정선군 상시 선별진료소는 국비 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해 7월 29일 공사를 완료하고 1주일간의 시스템 시범운영을 마쳤다.

상시 선별진료소는 100㎡의 면적에 진료실, 검사실 2개소, 방사선실, 대기실, 접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총 29개의 헤파필터가 설치된 급·배기시설과 실시간 음압 자동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선별진료소 내에서 교차 감염 등 감염병 전파를 차단 할 수 있게 돼 기존 실외에서 실시되던 선별진료소 업무 전반을 선별진료소 실내에서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정선군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과 폭염이 겹치며 각 보건소마다 의료진들의 폭염 대책이 절실한 가운데, 상시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의료진들의 피로도 저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사자들 또한 실내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환경 속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향후 지속적인 신종감염병의 발생 등 감염병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상시 선별진료소 준공·운영으로 장기적인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무더위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에 대한 피로도가 높지만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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