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4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4

강남구 음식점 종사자 첫 확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대비 289명이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 1314명이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16명이다. 

전날보다 70여명 줄면서 다시 300명대 아래로 내려갔고, 올해 토요일 하루 최다기록이던 1주 전(6월 26일)의 242명보다는 47명 많은 수치다. 

올해 서울의 첫 500명대이자 ‘3차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2월 24일 552명에 이어 지난달 6월 29일 375명까지 치솟으면서 최근 엿새간 연속으로 올해 요일별 최다기록을 갱신했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나흘째 300명대를 이어가다가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평일에 비해 확진자가 200명~3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5명→205명→375명→333명→346명→359명→289명으로, 일평균 299명이었다. 

평일 월~금요일(6월 28일∼7월 2일)간 검사 인원은 일별로 3만 7629명→3만 9558명→3만 8933명→4만 660명→4만 4814명으로 갈수록 증가하다가 토요일인 3일에는 2만 9688명으로 다시 주춤했다.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지난달 28일 1.2%, 29일 1.0%, 30일 0.8%로 이달 1∼2일은 0.9%로 낮아져 3일에는 0.6%까지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286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이 음식점 종사자가 지난달 4일 최초 확진 후 직장동료, 지인, 음식점 방문자, 확진자가 방문한 다른 음식점 방문자, 지인, 가족 등 전날(3일)까지 6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9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0명이다. 음식점 종사자 6명, 방문자가 41명, 가족·지인 17명, 기타 3명, 추가 전파 2명이 확인됐다. 

해당 시설과 관련해 모두 369명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8명, 음성 301명이었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20명), 마포구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1명(누적 18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12명)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11명(누적 1만 6476명), 기타 확진자 접촉 126명(누적 1만 739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1명(누적 2604명)이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1.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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