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00명대 초중반’ 예상
전날 같은 시간보다 53명 줄어
수도권 299명, 비수도권 100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다.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52명보다 53명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99명(74.9%), 비수도권이 100명(25.1%)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6시까지 1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113명, 인천 22명, 부산 20명, 대구 16명, 강원 13명, 경남 11명, 충남 10명, 경북 6명, 대전·충북 각 5명, 울산 4명, 광주·전남 각 3명, 전북·제주 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0명 늘어 최종 482명으로 마감됐다.
다만 이날은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발표일 기준)는 일별로 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71명꼴이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내 유행 확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4명으로, 지난 14일(493명) 500명 아래로 내려온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초등학교(누적 11명), 이천시 인력사무소(16명), 부천시 노래방(11명)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랐으며, 부산에서는 선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입국한 인도네시아인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