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380명 해외유입 49명

누적 15만 1149명, 사망 2002명

서울 165명, 경기 113명, 인천 22명

어제 1만 2480건 검사, 양성률 3.4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이틀 연속 400명대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600~700명대 대비 다소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산발적인 신규 집단감염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정부는 백신 접종, 신규 확진자 감소세 등을 고려해 20일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9명 늘어 누적 15만 114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482명)보다 53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1주간(14~20일) 발생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이다. 같은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400명대가 각 2번 정도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일평균 467.9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8.9명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가 가운데 지역발생이 380명, 해외유입이 4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2명, 경기 111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만 282명(74.2%)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구 15명, 부산 14명, 강원 13명, 충남·경남 각 10명, 대전 8명, 충북 6명, 울산·경북 각 5명, 전북·전남 각 3명, 광주·세종·제주 각 2명 등 총 98명(25.8%)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발생 신규사례는 경기 부천시 노래방 관련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1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5명(지표포함), 방문자 6명으로 파악됐다.

또 경기 이천시 인력사무소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뒤 1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6명으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 구체적으로 지인 1명(지표환자), 종사자 14명, 기타 1명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경기 용인시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 파악돼 총 11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구분하면 교직원 1명(지표환자), 학생 4명, 가족 6명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49명이며 이들 중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파악됐다. 나머지 30명은 서울(13명), 부산(7명), 인천(3명), 경기(2명), 대구·광주·세종·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를 살펴보면 인도네시아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캄보디아 5명, 미국·브라질 각 4명, 필리핀·타지키스탄 각 3명, 인도·러시아 각 2명, 카자흐스탄·이라크·오만·태국·몽골·우즈베키스탄·네팔·몰디브·영국·중앙아프리카공화국·라이베리아 각 1명으로 파악됐다. 국적은 내국인 31명, 외국인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65명, 경기 113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30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파악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002명을 기록했다.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14명 증가돼 누적 14만 2899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90명 줄어 총 6248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033만 5634건이다. 이중 1005만 3423건이 음성, 나머지 13만 1062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 2480건으로,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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