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83명꼴로 발생
택배노조 집회 참가자 확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45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7명보다 25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7명, 경기 138명, 인천 22명, 부산 18명, 대구 13명, 충남 12명, 경남 11명, 충북 9명, 대전 5명, 광주·경북·전남·제주·강원 각 4명, 울산 3명, 세종·전북 각 2명이다. 수도권이 357명(79.0%), 비수도권이 95명(21.0%)이다.
19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400명대 후반이나 500명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0명 늘어 최종 5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이다. 이는 1주간 하루 평균 483명꼴로 발생한 것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지난 15~16일 4000여명이 모였던 전국택배노조 여의도 집회에 참석했던 참석자 2명이 이날 확진돼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현재 집회 현장 근처에서 근무한 경찰관 950명(12개 부대) 전원을 검사 중이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가족 7명,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5명, 음식점 종사자 및 방문자 5명 등 총 17명이 확진됐다. 부산 금정구 소재 음악학원에서는 자가격리를 하던 원생 4명이 확진돼 해당 학원 관련 확진자가 총 32명(원생 19명, 직원 4명, 접촉자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