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한다. 1인당 1년 소비량은 약 640잔이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아이스커피는 여름철 대중의 기호식품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유별난 커피 사랑을 반영한 유통사별 인기 커피음료를 정리했다. 

13일 임영웅이 매일유업 주관으로 진행된 바리스타롤스 1:1 랜선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했다. (출처: 매일유업 유튜브) ⓒ천지일보 2020.8.13
임영웅이 매일유업 주관으로 진행된 바리스타롤스 1:1 랜선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했다. (출처: 매일유업 유튜브)

존경받는 기업 ‘유가공부문’ 4년째 1위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
생산량 1%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 사용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매일유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1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가공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유제품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만든다는 신념을 담아 지난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했다. 이러한 매일유업의 창업정신은 오늘까지 이어져 매일 묻고 매일 답하는 성실한 자세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연구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매일유업 제품들과 매출 및 최근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카페라떼 20주년 기념 리뉴얼 (제공: 매일유업)
카페라떼 20주년 기념 리뉴얼 (제공: 매일유업)

◆창사 이래 최초의 역사 써내려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언제나 제일 먼저 갔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우리의 몫입니다.”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 회장의 말이다.

고 김복용 회장의 말처럼 매일유업은 창사 이래 최초의 역사를 써왔다. 냉장주스 ‘썬업’ 컵커피 ‘카페라떼’ UF공법을 적용한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단백질 성인영양식 ‘셀렉스’ 등은 모두 매일유업이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컵커피 브랜드 ‘카페라떼’


카페라떼 브랜드는 지난 1997년 마일드·카푸치노·블랙 3종으로 출시된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여과천을 사용한 여과법)으로 뽑은 이탈리아풍의 커피음료다. 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커피 분말이나 전지분유, 탈지분유 등을 사용해는 데 반해 카페라떼는 100% 1등급 생우유를 넣어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카페라떼는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하고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맛과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용기는 멸균 생산이 가능한 컵으로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제품의 보존성을 높이는 한편 위생적이고 편리성도 부각했다. 

카페라떼가 출시된 지난 1997년은 대한민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국가부도 사태로 암울했고 기업들은 도산했다. 사람들은 거리로 내몰렸다. 어느 누구도 신제품의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다. 그러나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카페라떼 출시는 대한민국의 암울함을 뚫었다. 컵커피에 붙착한 스트로우(빨 때)를 이용해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커피(RTD)를 구매해 길을 걸어가면서도 마실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카페라떼가 출시된 그해 올해의 히트 상품으로 한통에 900원으로 기존 캔커피보다 두 배 비싼 가격에도 물량이 달릴 정도로 잘 팔렸다. 그 다음해는 카페라떼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대비 17.5% 성장, 창사이래 최대인 4400억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경상이익은 145% 증가한 130억원, 당기순이익은 180%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진화하는 제품… 카페라떼→ 마이카페라떼로


매일유업은 카페라떼의 리뉴얼을 단행하고 카페라떼에서 ‘내 입맛에 맞는 부드러운 커피’라는 콘셉트 아래 ‘마이카페라떼’로 변경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세련되고 젊고 트렌디한 느낌으로 패키지에 변화를 줬다.

전 품목 용량도 220㎖로 기존 용량 대비 10% 증량했다. 매일유업은 커피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뉴 스피디 프로세스’ 공법으로 커피원두를 볶아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하고 바로 컵에 담아 신선한 원두의 풍미를 살렸다. 

◆프리미엄 원두 시장의 고급화 ‘바리스타 룰스’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가 ‘룰을 지켜 커피의 좋은 길을 간다’는 원칙 하에 ‘바리스타룰스’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고급 컵 커피 시장이 커지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리미엄급의 커피를 즐기는 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 1%의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했다. 원두 별 전문 바리스타와 커피감정사의 맞춤 로스팅 및 정교한 테스팅 기법을 통해 원두 본연의 풍미를 살려 컵커피 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했다. 이로써 바리스타룰스는 국내 1위 컵커피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바리스타룰스는 250㎖ 5종과 325㎖ 6종으로 총 11종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매일유업은 대용량 RTD(Ready to Drink) 컵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 그란데’를 출시하고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475ml 대용량 페트(PET) 제품이다. 커피 음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용량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대용량 음료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꾸준히 성공하려면 ‘카페라떼처럼’


카페라떼는 지난 1997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 누적 판매량은 13억개에 달한다. 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10년 만인 2007년에 제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바리스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카페라떼의 아성을 넘어 13년간 15억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매일유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소비자의 취향에 귀 기울여 패키지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를 진화시켰다. 

◆"행복하소" "대박나소" 커피우유 흰소 캐릭터 '국민에게 희망을'


매일유업은 ‘커피속에 모카치노’ 오리지널 2입 기획팩에 두 달 한정으로 고객들에게 신축년을 기념해 소 캐릭터로 ‘편안하소’ ‘대박나소’ ‘행복하소’라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매일유업 우유속에 시리즈는 좋은 원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커피우유인 커피속에 모카치노는 아라비카 원두와 코코아의 최적비율로 커피향과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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