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한국은행 별관 관련 4명↑ 누적 32명

송파가락시장 경매장·식당 일시 폐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서울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가 6일 밝혔다. 

전날(4일) 277명보다 98명이 줄면서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 전(5월 29일)보다는 19명 많은 수치다.

최근 서울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중소 규모의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에서 잇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이어지면서 100명~2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262명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4일간 258명→215명→206명→277명으로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대폭 감소했다. 5일 하루 검사량은 2만 4153건으로 전일 3만 7848건보다 감소했으며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0.5%다.

서울 곳곳의 시장·직장·음식점·학교·체육시설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건설 현장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6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6

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타 시·도에서 지난달 18일 종사자가 최초 확진 후 5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97명으로 종사자 80명, 가족 15명, 지인 2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한 위험도 평가 이후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경매장·식당 등은 일시 폐쇄했으며 시장 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환경 검체를 채취했다.

한국은행 별관 신축 공사현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지난 3일 최초 확진 후 직장 동료와 가족, 지인 등으로 감염되면서 4일 28명, 5일 4명이 추가됐다.  

이외 중구 직장 4명, 동작구 음식점 2명, 수도권 지인모임-마포구 음식점 1명, 중구 소재 직장 1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에 속하지 않는 개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82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56명이었다.  

이날 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가 4만 5199명이며, 현재 2904명이 격리 중, 4만 176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4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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