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건설현장 29명·군포시 교회 12명
성북구 체육시설 12명-아동시설 16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건설현장과 아동시설, 체육시설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중구의 한 건설현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이후 총 29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종사자가 27명이고 가족·지인은 2명이다. 성북구에서는 3일 이후 아동보호시설 관련 16명, 1일 이후 실내체육시설 관련 1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군포시 한 교회에서는 3일 이후 교인 12명이 확진됐으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1일 이후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새 집단감염은 ▲대구 달서구 동호회 모임 관련(12명) ▲대구-경북 교인모임(10명) ▲부산 강서구 한 사업장 관련(10명) ▲충북 청주시 노래방(7명) 등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4명으로 전날 695명보다 49명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4만 3596명이다.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파력이 더 강력한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5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