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현충원 방문으로 대선행보 시작 “조국 위해 희생한 분들 분노하지 않는 나라 만들 것”

참전용사 찾아간 정세균 “보훈예산 5조 8천억원으로 증액했지만… 전몰군경‧유가족 예우 부족”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대권 잠룡들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재빠르게 보훈 표심잡기에 나섰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립 현충원을 찾았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났다.

이날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에 헌화·참배했다. 일반 묘역에서는 월남전 및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일 마포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 김우춘 옹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1.6.5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일 마포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 김우춘 옹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1.6.5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마포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 김우춘 옹을 만났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김우춘 옹과 작고한 박순애 여사는 부부는 황해도 ‘구월산 민간인 유격대’에서 종군한 부부 참전 용사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총리 재직시절 국가 보훈예산을 2.7% 늘려 5조 8천억원으로 증액했지만, 여전히 전몰군경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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