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회룡사 전경. (제공: 의정부) ⓒ천지일보 2021.6.4
전통사찰 회룡사 전경. (제공: 의정부) ⓒ천지일보 2021.6.4

천연 염색 등 다양한 체험

전통문화 가치와 의미 이해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회룡, 천년의 향기에 물들다’는 시민 문화 향유프로그램을 전통사찰 회룡사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답고 역사적인 전통산사(山寺)에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산사와 문화재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전통사찰 제7호로 등록된 회룡사는 의정부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고즈넉한 경관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로 조선 태조 이성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회룡사는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86호 회룡사 오층석탑,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7호 회룡사 석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8호 회룡사 신중도 등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다.

이번 산사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은 각 문화재 탐방과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숲 체험, 다식 만들기, 천연 염색 물들이기, 명상 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산사 회룡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불교로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인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참가자 누구나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연염색 물들이기 및 다식만들기 체험은 전통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우리민족 고유의 의‧식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 예약 및 문의는 회룡사로 하면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와 회룡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보고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회룡, 천년의 향기에 물들다’는 시민 문화 향유프로그램을 전통사찰 회룡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 ⓒ천지일보 2021.6.4
의정부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회룡, 천년의 향기에 물들다’는 시민 문화 향유프로그램을 전통사찰 회룡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 ⓒ천지일보 20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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