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예부터 우리나라를 동방(東方) 민족 또는 동이(東夷) 민족(동이족)이라 불렀다. 이 동방(東方)은 동방(東邦)과 달라 동방(東方)의 숨은 참뜻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방(東邦)의 ‘방(邦)’은 나라 방으로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어떤 나라를 기준으로 했을 때 동쪽에 위치하는 상대적 표현이 된다.

반면 동방(東方)의 ‘방(方)’은 방위(방향)를 뜻하고 있으니 ‘동쪽 방향’을 의미하고 있다. 동쪽 방향이 가리키는 상징적 의미가 또 있으니 그것은 ‘해가 뜨는 곳’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대대손손 터를 잡고 살아온 땅 이 한반도를 일컬어 동방이라 했고, 이 동방을 땅끝이라 했다면, 해는 땅끝에서 뜨기 시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대목에서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지구상에 해가 뜨지 않는 곳이 어디 있고, 땅끝이 아닌 곳이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동방의 참뜻이 따로 있음을 짐작할 수 있지 않겠는가.

막연하게 구전돼 오고 회자 돼 오던 동방이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에 이미 존재했고, 또 기록으로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 기록은 다름 아닌 온 인류가 반드시 읽고 깨달아야 하는 경서(성경)안에 오롯이 기록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동방의 참뜻을 깨닫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창세기)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한 곳을 동방(창 2:8)이라 했고, 성경 전반에 걸쳐 동방(땅끝, 모퉁이, 해 돋는 곳, 사 41: 2, 9, 25 등)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언급되고 있으며, 급기야 성경의 결론이며 꽃이라 할 수 있는 요한계시록에조차 동방(해 돋는 데, 계 7:2, 계 16:12)은 기록돼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설명하고 보니 서서히 동방의 비밀이 벗겨지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고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아담을 거기 두시고 만유를 유업으로 주고 다스리게 했던 바로 그곳이다.

이 동방의 에덴은 곧 창조주 하나님과 그 지으신 사람들이 함께했던 낙원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는 사단(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금지된 열매(선악과)를 따 먹고 말았으니 지구촌엔 의(義) 대신 죄(罪)가 들어왔고 죄의 값은 사망이니, 사망이 왕 노릇하는 세상이 길고 긴 육천 년 동안 이어져왔던 것이다.

죄와 함께 할 수 없어 떠나가신 하나님은 그래도 인생들을 사랑하사 긴긴 세월 인생들과 함께하기 위해 일해 오셨으니 바로 죄를 없애는 일이었다.

죄 사함의 역사는 결국 독생자 예수님의 희생의 피를 요구했고, 만고 효자이신 예수님은 오늘의 우리 인생을 위해 기꺼이 하나님의 그 거룩한 뜻을 받아들이고 피를 흘리는 극적인 사건이 바로 골고다 언덕에서 펼쳐진 십자가 사건이었다.

그 피는 예수님이 오늘날 이 세대를 위한 유언이었으니 곧 언약의 피며, 구원의 피며, 재림 때 먹을 유월절 양식이었다. 그 유언은 곧 새 언약이며 성경의 결론이자 꽃인 요한계시록인 것이다. 이 말은 약 이천년 전 흘리신 그 피의 효력은 계시록이 이루어지는 바로 이 세대가 받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이 계시록은 예수님의 피로 기록한 것이며 그 피는 언약의 피라 했으니 곧 이룰 예언이었으며 천국비밀이었다. 이 계시록의 예언이 이루어질 때는 배도와 멸망과 구원의 순리를 쫓아 택한 목자의 희생의 피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새 하늘 새 땅)가 이 땅에 이루어지며, 그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에서 먹게 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피며, 그 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육천년 만에 떠나가신 하나님과 천국이 임해 와 죄가 사해지며 인류는 구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피를 먹게 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창조된 곳이 바로 동방(해 뜨는 곳)이니, 동방의 참뜻은 하나님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며, 잃었던 에덴 즉 실낙원이 회복되는 곳이며, 참 광복의 때다.

이 동방의 또 다른 이름이 조선(朝鮮, 해 뜨는 아침의 나라, 고요한 아침의 나라)이며, 과천(果川, 동사힐, 동방)이다. 이는 때가 되어 잃었던 동방이 회복될 것을 미리 알려 온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깨달아야 한다.

결국 이 동방은 비밀이었으며, 이천년 전 만고 효자 예수님이 흘리신 그 피로 죽기까지 싸워 이긴 십승지(천택지인) 곧 동방의 빛(熙)으로 말미암아 그 비밀이 풀렸으며, 인류는 그 동방을 찾아 몰려오게 될 것이다.

그러함에도 왜 아직까지 이 동방을 알려하지 않으며 찾으려 하지 않는가.

십승지(十勝地, 도망가야 할 산, 구원의 처소)가 출현했다는 것은 노아 때 롯 때같이 심판이 임박했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이 엄중한 때 “아이가 장터에서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으니…” 이 세대를 무엇에다 비유해야 할까.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라는 말과 같이, 씨 뿌린 밭에서 추수해왔고 인을 쳤고 12지파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조했다는 말이 온 세상에 울려 퍼져도 관심조차 없으니 이 세대를 무엇에다 비유해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동방의 한 빛(熙)을 통해 잃었던 지상 낙원이 회복되고 있고 무릉도원(武陵桃源)이 펼쳐지고 있으니 두려워 말고 확인하고 찾아야만 살길이 열릴 것이다.

ⓒ천지일보 2021.5.16
ⓒ천지일보 20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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