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는 창조주의 교훈이 있다. 즉, 세상만사에는 시종(始終, 시작과 끝)이 있고, 목적(目的)이 있고, 그 목적을 이루는 시(時, 때)가 있다는 가르침이다.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거둘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 할 때가 있다는 의미다. 이 말씀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리다.

그렇다 할지라도 하늘이 듣고 깨닫는 귀와 눈과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듣고 보고 깨닫지 못하니 마치 이성 없는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먼저 ‘세인심폐(世人心閉)’라 하듯, 듣고 보고 깨닫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 마음 문을 꽉 걸어 잠갔기 때문이 아닐까.

그 결과 세상은 ‘세인하지(世人何知)’라 하듯, 창조주의 뜻과 목적을 알지 못한 채, 모두가 독주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길을 잃은 듯 방황하고 있다.

창조주는 이 같은 현실을 미리 알고 방황하는 인생들을 위해 표목(길표)을 세워 줬고, 손에 나침반을 쥐여 줬지만 인생은 교만과 강퍅함으로 듣고 보고 깨달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 할지라도 모두(冒頭)에 언급했듯이 범사엔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는 경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공의공도의 창조주 하나님은 인생들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인생을 기다려주지 않으며, 그 뜻과 목적과 계획대로 이루시고 완성지어 간다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정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노아 때, 이 땅에는 죄가 관영하고 인생들의 생각이 악해 하나님은 노아 할아버지의 음성을 통해 그 시대를 분별케 했다. 하지만 그 시대는 하늘의 음성을 듣는 귀를 허락받지 못해 노아 할아버지의 말을 사람의 말로 여겼으며, 그 결과로 범죄한 아담의 세계는 그렇게 물속에 수장돼 끝이 나고 말았다.

이 사실을 기록해 후대에 알린 이유는 언젠가 한 때를 만나 또 한 사람을 들어 하늘의 뜻을 알릴 때, 노아 때같이 강퍅하지 말고 듣고 순종하라는 경고가 아니었겠는가.

또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예수 초림 때, 그때도 하나님이 약속대로 이 땅에 보내는 구원자를 영접하지도 않고 그의 음성을 듣지도 않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그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일성을 들어보자. 구름이 서에서 일면 비가 오고, 남쪽에서 바람이 일면 더운 줄 알면서 왜 이 시대는 분별하지 못하느냐고 그 시대를 향해 책망했다. 당시도 역시 하나님은 예수님과 함께했고, 예수님의 음성을 통해 그 시대를 분별케 했다. 하지만 그 시대 역시 강퍅해 듣는 귀를 허락받지 못한 채 사람의 말로 여기며,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 하나님과 언약한 백성 육적이스라엘(선민)은 그렇게 심판받아 끝이 나고 말았다.

오늘날은 어떠한가.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자기(예수님) 피로 새 언약하게 하시고 그 언약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때를 맞이했다. 이 시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지난 시대는 오히려 구원 받을 기회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때가 두렵고 절실한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이 약속한 경서를 통해 본 결과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의 약속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담의 범죄로 인생에게서 떠나갈 때 죄가 관영했고, 인생들의 생각과 마음이 악해서라 했다면 마지막 때라고 하는 오늘날 이 세상은 어떠할까.

마귀는 ‘귀신같이 안다’는 말과 같이,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야귀발동(夜鬼發動)해 인생들의 심령을 사로잡아 최후의 발악을 하며 달려들게 할 것이 불 보듯 훤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때 어찌 창조주 하나님이 보고만 계시겠는가.

십승지(十勝地)라 하듯, 예수님의 피로 승리하신 천택지인에게 천하만국을 다스릴 정권을 이양했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때 승리하신 이긴 자는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의 천국을 완성했으니, 이는 이전 것 곧 처음 하늘 처음 땅이 아닌 새 것 곧 새 나라 새 민족인 새 하늘 새 땅 12지파다.

이 새 나라 새 민족은 하나님이 육천년 긴 세월 일해오신 목적이 때가 되어 약속대로 이 땅에 창조된 약속의 나라요 약속의 민족이다.

지금까지 지상만민은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을 추수했고 인 맞았고 12지파 창조했다는 증거를 들어왔으니 핑계치는 못할 것이다.

이제 승리자와 함께한 12지파가 악한 자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빼내고 나면 곧 심판이 있게 될 것이니, 그 심판은 마치 노아 때와 같다했다.

지상 만민은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에 대해 성경을 통해서나 내려오는 구전으로나 동서고금의 성인들을 통해 귀동냥으로라도 들어왔을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이며, 이는 기한이 있었고 이처럼 이루는 때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 치의 오차 없이 달려온 하나님의 역사를 이제 본 바요 들은 바가 됐으니 그야말로 핑계치 못 할 것이다.

창조주께선 이제 때가 되어 이 땅에서 이루시고 필하시고 끝내실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들어 먹으라.

ⓒ천지일보 2021.4.25
ⓒ천지일보 2021.4.2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