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이 불법 유출된 의혹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이 지검장의 직권남용 사건 공소장이 당사자 측에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박 장관의 지시 직후 조 차장은 바로 대검찰청 감찰1과와 감찰3과, 정보통신과가 협업해 진상을 규명하도록 했다.

앞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난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의혹 사건에서 수사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다음날인 13일 일부 언론은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이규원 검사 해외 연수를 언급하며 수사를 받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내용 등을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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