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대우건설 영업익 2294억원으로 업계 1위

삼성ENG, 올라 주가상승률 1위 45.1%↑

“부동산 공급 정책으로 호황 이어질 것”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1분기의 영업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2294억원의 영업이익(잠정)을 내면서 국내 10대 건설사 중 실적 1위로 등극했다. 다만 주가는 이들 영업익 상위 7개 건설사 중 삼성엔지니어링이 45.1%로 가장 많이 올랐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대우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9390억원, 영업이익 22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1월 주당 5150원으로 시작해 현재 7400원 수준으로 43.6% 올랐다.

2위인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 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1월 주당 3만 8250원으로 시작해 현재 5만 2600원 수준으로 37.5% 올랐다.

3위인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6996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2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DL이앤씨[375500]는 올해 1월 주당 12만 7500원으로 시작해 현재 13만 7500원 수준으로 7.8% 올랐다.

기업 경영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주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4위인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110억원, 영업이익 2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7.6%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4위인 GS건설[006360]는 올해 1월 주당 3만 8300원으로 시작해 현재 4만 4100원 수준으로 15.1% 올랐다.

5위인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7750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 8.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1월 주당 14만 4000원으로 시작해 현재 13만 4500원 수준으로 6.5% 떨어졌다.

6위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매출 6946억원, 영업이익 11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0% 1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올해 1월 주당 2만 6300원으로 시작해 현재 2만 9000원 수준으로 10.2% 올랐다.

7위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5308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9%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해 1월 주당 1만 3500원으로 시작해 현재 1만 9600원 수준으로 45.1% 올랐다.

부동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동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일부 전문가는 ‘정부의 정책변화’로 건설업계 호황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대학원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투기 수요억제’에서 ‘주택공급’ 위주로 전환한 것이 건설업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정부가 부동산 청책의 실패를 인정했고, 공급 위주의 정책으로 방향을 튼 이상 건설업계 호황은 이어질 것이며, 실적은 앞으로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에서 10억원의 매출 발생 시 고용창출 인원이 제조업은 5명인데 비해 건설업에서는 10명”이라며 “서민 경제에서 건설업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 극복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공급 위주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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