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타. (제공: 코카-콜라사)
토레타. (제공: 코카-콜라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식음료업계에 ‘로우 스펙(Low Spec)’ 열풍이 불고 있다. 활동량이 줄어든 최근 뉴노멀로 자리 잡은 로우 스펙으로 인해 차별화된 맛과 스펙을 지닌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음료에서는 저칼로리로 일상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수분·이온 보충음료인 토레타는 사과·당근·자몽 등 총 10가지 과채 수분과 이온이 함유됐으며 240㎖ 캔부터 1.5ℓ 페트 제품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됐다.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제로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스프라이트 제로’를 선보였다. 칼로리는 낮추고 고유의 상쾌함은 간직한 것이 특징이며 패키지에도 그린 컬러를 배경으로 ‘제로 슈거’를 담아 강조했다.

간식류의 경우 학업이나 재택근무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홈족들이 늘어나며 영양 보충과 허기까지 달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닥터유의 ‘에너지바 호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 가지 올리고당을 사용해 단맛을 내면서도 당 함량을 낮출 수 있는 비율이 적용됐다. 호두 9.9%와 함께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 함량을 41%까지 높였다. 대상웰라이프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하는 이들이 단백질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 바나나’를 출시했다. 100㎖ 기준 당류가 2.36g 함유된 저당 기준에 부합하는 단백질 음료로 강원도 1급A원유(세균수 기준)이 사용됐다.

푸드 카테고리에서도 한 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로우 푸드가 빵부터 죽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고기 제품 ‘두부텐더’를 내놨다.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100g당 단백질 12g이 함유됐다. 또한 오뚜기의 ‘순한죽’ 3종은 기존 상온죽 대비 100g당 나트륨 함량을 50% 줄인 제품이다. 신세계푸드가 닥터치킨과 손잡고 선보인 ‘콜라겐 식빵’은 1봉당 저분자 피쉬 콜라겐 4650㎎이 함유됐으며 일반 식빵 대비 단백질 함량을 25% 올리고 당류는 절반가량 줄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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