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1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3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18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1주(4.25)전 175명보다 7명 많은 규모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4명→116명→257명→227명→227명→195명→182명을 기록했다. 기간 100명대가 4번, 200명대가 3번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000명이 늘어 누적 3만 8214명이다. 2912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3만 447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449명이 됐다.

지난 1일 하루 서울에선 선별진료소 1만2258건, 임시선별검사소 8071건, 의료기관에선 민간 1645건 등 총 2만197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모임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다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강북구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으로 지난 28일 최초 확진 후 해당 시설 이용자와 확진자의 지인 등 1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서울 외 1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첫 환자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137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2명, 음성 58명, 나머지 67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앞으로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개연성이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시설 방역조치, 확진자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노래연습장 방문자 대상 검사안내 등을 조치했다.

관악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명이 됐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23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음식점 방문자가 최초 확진 후 총 476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29일까지 지인 6명, 음식점 종사자 2명, 방문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화장품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댄스 연습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3명이 됐다. 이중 수강생 21명, 강사·지인 각 5명, 기타 2명이다. 수도권 지인모임(4월 2번째) 5명,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4월)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9명이 됐다.

이외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전날 2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강남구 소재 학원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전날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 15명, 서초구·송파구 13명, 동대문구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집단감염 15명, 서울 확진자 접촉으로 7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6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55명이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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