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최근 관내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4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어 3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3
오세현 아산시장이 최근 관내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4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어 3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3

현재 14명, 집단감염 발생 우려

해당교회 집합금지·자가격리 조치

종교시설·학교 700여명 전수검사

다중이용시설 대대적인 현장점검

방역수칙 위반 무관용원칙 대응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최근 충남 아산시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족과 지인, 학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 발생 우려에 대한 조치와 시민 당부 사항을 전했다.

오세현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관내 종교시설 내 모임에서 발생한 확진이 가족과 지인, 학교 등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종교시설과 관련해 교인과 가족, 지인 등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예배에 참석한 후 29일 확진된 아산#489번은 지인과의 식사와 예배모임 등을 통해 다수의 지인이 감염됐다. 또 배우자와 자녀, 교인 등 3차·4차 감염을 낳은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시 방역대책본부는 긴급히 역학조사팀과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아산#489번의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무리했으며, 해당 교회는 집합금지 명령과 관련자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난 1일에는 보건소 전 직원 비상근무 명령 발동을 통해 종교시설과 학교 관련 700여명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신속하게 휴교 조치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산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지침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종교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종교시설은 물론 음식점, 카페, 영업장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최근 관내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4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어 3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3
오세현 아산시장이 최근 관내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4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어 3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3

오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여 많이 우려된다”며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각종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

이어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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