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585명, 해외유입 21명 발생

누적확진 12만 3240명, 사망자 1833명

서울 182명, 경기 145명, 인천 17명

가족·지인·직장·교회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명가량 감소하면서 나흘째 600명대를 유지했다. 나흘 연속 20명씩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말에 따른 검사 수와 확진자 수가 감소로 나타나는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스승 등을 방문함에 따라 이동량이 증가해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과 일부 비수도권 각각 2단계·1.5단계를 내달 23일까지 3주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별방역주간 역시 1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0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2만 3240명(해외유입 837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4월 26일~5월 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06명 중 585명은 지역사회에서, 2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7명, 부산 31명, 대구 10명, 인천 17명, 광주 15명, 대전 8명, 울산 52명, 세종 1명, 경기 140명, 강원 4명, 충북 10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전남 1명, 경북 30명, 경남 61명이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그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앞서 인근 어린이집에서 3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바 있다.ⓒ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 관악구 화장품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댄스 연습실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33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수강생 21명, 강사·지인 각 5명, 기타 2명이다.

경기 파주시의 운송업 및 인쇄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가족, 종사자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운송업 관련이 8명, 인쇄업 관련이 3명이다.

경기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사례의 확진자는 5명 증가한 16명이다. 충남 천안시 한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직원,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대전 유성구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1명이 더 늘어 19명, 부여군 소재 노인복지센터에서는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0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서구 사우나(누적 43명) ▲안동시 일가족 지인 2명(20명) ▲부산시 강서구 목욕탕 3명(16명) ▲전북 완주군 제조업 1명(2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82명, 경기 145명, 인천 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4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833명(치명률 1.49%)이다. 위·중증 환자는 17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28명 증가돼 누적 11만 2865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542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4846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5096건보다 2만 25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8%(1만 4846명 중 60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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