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유럽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절차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유럽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절차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영국발 249건, 남아공발 32건, 브라질발 8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신규로 40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에는 총 632건에 대한 유전자분석검사를 진행했다”며 “이 중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22건, 해외유입 18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된 사례 580건 중 558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고 22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해외유입의 경우 총 52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3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18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289건이다. 유형별로는 영국발 변이가 249건, 남아공발 변이가 32건, 브라질발 변이가 8건이다.

지난주에 신규로 확인된 40명에 대해서는 해외유입 사례가 18명이고, 국내 감염 사례는 22명으로 모두 내국인이었다. 18명은 기존 집단 감염과 관련된 사례였고, 신규 지역 감염과 확인된 사례가 3건이 있었다. 울산 북구 자동차회사 관련과 경기 광주시에 러시아식당 관련과 경기 성남시에 외국인 모임 관련이 영국 변이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가격리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또 격리 면제자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검사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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