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관계자가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집중 단속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5
천안시 관계자가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집중 단속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DB

경남 진주시 목욕탕2, 서울 관악구 교회 잇따라 ‘감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2달 가량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정체된 상황인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지인·가족모임과 교회·목욕탕·노래주점·직장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서부터 기존 감염사례까지 곳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부산 노래주점과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28명, 이용자 24명(지표포함), 가족 8명, 지인 4명, 기타 7명이다. 확진 판정일은 지난 24일 12명, 26일 10명, 27일 19명, 28일 30명이다. 추정감염경로는 냉장사업체에서 확진돼 동료·가족에 이어 노래주점으로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동해시 일가족 및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과 관련해 가족 9명(지표포함, +1), 지인 1명이고 음식점과 관련해선 종사자 2명, 이용자 12명(+1), 기타 15명이다.

서울 관악구 직장과 인천 집단생활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관악구 직장과 관련해 종사자 14명(지표포함), 가족 5명, 지인 3명(+2), 방문자 1명이고 인천 집단생활과 관련해선 입소자 24명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인으로 의료기기·건강보조식품 체험과 판매자 교육 등을 위한 시설에서 공동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 교회·무도학원 관련도 감염사례 지속

교회 및 무도학원과 관련한 감염사례도 지속됐다. 서울 관악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관련 8명(지표포함), 가족 4명, 지인 1명, 기타 1명으로 파악됐다.

경기 용인시 교회·직장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교회와 관련해 교인 16명(지표포함, +4), 가족 2명(+2),, 지인 1명(+1)과 직장과 관련해선 직원 2명이다.

경기 연천군 무도학원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구분하면 무도학원과 관련해 방문자 3명(지표포함), 직원 1명과 직장과 관련해 직원 5명, 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선 직원 3명, 방문자 1명, 기타 2명이다.

◆목욕탕·주점 관련 확진

목욕탕이나 주점과 관련한 감염사례도 잇따랐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2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6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목욕탕과 관련해 방문자 131명, 종사자 4명, 가족 32명, 동료 14명, 지인 7명, 기타 34명(+5)이고 골프장과 관련해선 동행자 2명(지표포함), 가족 1명, 지인 1명이며 식품회사와 관련해 종사자 15명, 가족 4명, 기타 1명이다. 추정감염경로는 목욕탕에서 가족·친척·동료·골프장으로 이어져 직장·가족에게로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동구 목욕탕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대전 서구 주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구분해보면 방문자 17(지표포함, +2)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