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지역발생 370명, 해외유입 14명 발생

누적확진 10만 2141명, 사망자 1726명

서울 107명, 경기 131명, 인천 18명

직장·사우나·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0명 가량 감소하면서 엿새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줄어들었기보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수와 확신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영향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져 주 중반부터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00명대까지 기록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국내 발생과 이동량 증가, 장기간 방역 조치로 인한 피로도가 높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개인방역수칙을 강화한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4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2141명(해외유입 755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3일~2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38.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84명 중 370명은 지역사회에서, 1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5명, 부산 53명, 대구 9명, 인천 18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3명, 경기 130명, 강원 6명, 충북 12명, 충남 1명, 전북 8명, 경북 3명, 경남 18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증가했다. 23명의 확진자는 종사자 5명(지표포함), 이용자 18명이다.

서울 송파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관련 17명(지표포함, +1), 가족 관련 3명, 지인 2명(+2), 기타 3명(+3)으로 파악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교회와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충북 증평군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구분하면 교인 22명(지표포함), 가족 4명, 동료 1명(+1), 기타 1명(+1)이다.

서울 강남구 직장7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구분하면 종사자 3명(지표포함), 가족 9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동구 목욕탕 관련 2명(누적 19명) ▲경북 경산시 스파 관련 5명(32명) ▲인천 남동구 음식점 관련 21명(22명)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기업 관련 3명(182명)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 관련 3명(47명) 등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07명, 경기 131명, 인천 1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5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726명(치명률 1.69%)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69명 증가돼 누적 9만 412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29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735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3028건보다 2293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5%(2만 735명 중 38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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