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심리지원키트.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1.26
당진시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심리지원키트.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1.26

우울감 경험률 등 높아져

전문상담치료기관에 연계

종합심리 검사비 등 지원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최근 아동청소년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이 전반적 신체활동 감소, 게임 이용시간 증가, 학교 친구들과의 교류 감소로 인한 사회적 위축 등 최근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동청소년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6일 당진시에 따르면 제15차(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충남도 청소년 정신건강지표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스트레스 인지율(40.0%→39.9%)’ ‘자살계획률(4.1%→3.5%)’은 낮아졌지만, ‘우울감 경험률(24.6%→26.8%)’과 ‘자살 생각률(12.8%→13.0%)’은 각각 높아진 양상을 보였다.

이에 당진시는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제공 체계구축을 통해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발견 및 치료코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도구와 요리재료, 정서에 도움이 되는 드로잉도구로 구성된 심리지원키트를 지원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아동청소년 발굴을 위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 전문기관 협의회를 통해 정신건강 위험정도에 따라 집단프로그램(도담도담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심층사정평가 결과 정신건강 문제가 분명한 경우, 전문상담치료기관에 연계하고 종합심리 검사비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비,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자녀의 ADHD, 우울 등으로 고민이 있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행정과 마음건강팀으로 문의 가능하며, 전문상담사와의 정신건강 상담 또한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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