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택시’ 소속 기사
지난 3·8일 진주시 방문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함양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진주시민들이 코로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함양 3번 확진자(경남 265번) A씨의 접촉자 9명과 동선노출자 22명 등 총 31명이 코로나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A씨는 함양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지리산택시’ 소속 기사인 함양 2번(경남 264번) 확진자 B씨의 동료기사·밀접 접촉자다.
이 남성은 지난 3일과 8일 함양에서 진주시를 방문했다.
A씨는 ‘무증상’으로 지난 11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수시로 접촉해온 A·B씨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코로나에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리산택시’와 관련한 확진자는 소속 기사 A·B씨와 식당 운영자 2명(경남 267, 268번) 등 4명이다.
동선이 겹친 513명 중 양성 3명 외 139명은 음성이고, 나머지 371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자 중 택시 승객은 244명으로 접촉자는 93명, 동선노출자는 15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88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15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함양군에서 지리산택시 관련 확진자가 4명이 발생했다”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해당 택시 회사를 이용했거나 함양에서 택시를 이용한 시민들은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