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8

“전광훈 목사 입장 밝히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미래통합당은 8.15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서울시는 (집회) 금지 조치를 발표했는데, 홍문표 등 전·현직 의원이 8.15집회에 참석했다”며 “통합당은 당원을 대상으로 금지된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어떤 조치도 내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적극 참석 금지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면서 “통합당은 방역을 위해 금지된 8.15집회 강행을 사실상 방조한 것이다. 아울러 집회에 참석한 전·현직 의원과 당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격리 및 진단 조치를 받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전 목사를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전 목사의 비상식적 선동과 국민 편가르기가 통합당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은 참담하다. 통합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전 목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전 목사를 대변하는 정치인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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