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방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신(新)북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6일부터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고, 이에 기반해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최근 취임한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신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관계의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중앙아 3개국과의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북방정책에 대한 중앙아시아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해 이들 국가와의 미래 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고려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이들 국가와의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계 발전을 이루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해외 순방에 앞서 4차 남북정상회담을 조만간 추진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과 실무접촉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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