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부터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과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는 행복한 방학 ‘2016년 겨울 희망나눔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산시)

아동의 사회성 발달 및 자기조절 능력 향상 위해 놀이 활용한 집단 프로그램 진행
지난 4일부터 2주간 충남 아산지역 내 1개 초등학교 39명 아동 대상 진행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범수)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김효준)과 함께 지난 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는 행복한 방학 ‘2016년 겨울 희망나눔학교’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충남중부지부에 따르면 희망나눔학교는 굿네이버스의 대표적인 빈곤가정 아동 지원프로그램으로 2002년부터 15년간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놓여 있거나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초등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결식과 방임위기에 처한 빈곤가정 아동의 중식지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건강진료, 야외활동 뿐 아니라 가족참여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 심리치료 기법을 도입해 전문적인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아동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와 아동결핍지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빈곤아동의 경우 일반아동에 비해 더 낮은 행복감을 보였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이번 겨울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한 빈곤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을 위해 게임과 놀이 매체를 활용한 집단 활동 프로그램 ‘우리의 만남’을 제공한다.

더불어 아동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원과 재능기부를 활용해 미래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특기활동을 지원하고, 아동이 꿈꾸는 미래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팀 프로젝트 활동도 진행한다.

또한 올해부터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환경교육인 ‘NEXT GREEN’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범수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2016년 겨울 희망나눔학교의 주제는 ‘친구야! 함께 놀자!’이다. 참여하는 친구들이 서로 유익하고 즐겁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방학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선 금곡초등학교 교장은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신 굿네이버스와 기업에게 감사하다”며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하게 된 친구들이 결석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방학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2002년부터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전국 3651개 초등학교에서 8만 545명 빈곤가정 아동을 지원했다. 이번 겨울 희망나눔학교는 전국 185개교 초등학교 3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충청남도 아산지역에서는 1개 초등학교 아동 39명이 참여한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굿네이버스 빈곤가정 아동지원 프로그램 ‘희망나눔학교’를 후원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 희망나눔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7개교,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BMW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를 진행한다.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교 교과과정 기본이론인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이론에 기초한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동차에 내재된 기초과학원리를 체험하고,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해 학습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배양할 수 있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11.5톤 실험실 차량을 활용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초등학교·분교·어린이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고 있으며,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는 수도권 지역 초등학생 대상 체험학습시설로 연중 상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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