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6000명에 육박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자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1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울대 의대 교수 전원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대학병원에서도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의 과거 발언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모양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짝퉁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의대생 511명 휴학계 무더기 제출… 누적 6천건☞(원문보기)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6000명에 육박했다.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승인을 받아내겠다고 결의하면서 전날 500여명이 무더기로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5개교에서 511명이 새로 휴학계를 제출했다. 기존에 낸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2개교에서 4명이었다. 유효 휴학 신청은 전날까지 누적 5954건을 기록했다.
◆의료 공백 장기화… ‘파견’ 군의관·공보의 본격 진료☞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자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1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4주간 빅5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일반의 92명 포함)은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의대 교수들도 진료 포기하나… 전국서 집단사직 조짐☞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대 의대 교수 전원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대학병원에서도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충북대학교의과대학·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6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13일 오후 5시 30분께 충북대의대 1층 대강의실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한다.이 회의에는 충북대병원, 충북의대 교수 50~100명과 의대학장, 병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與, 잇단 예비후보 설화로 몸살… 민주 총선 정국 뒤집기 안간힘☞
국민의힘이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의 과거 발언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를 통해 총선 정국 뒤집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예비후보들의 과거 발언 등이 재조명되면서 불리한 국면을 맞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 출신인 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와 장예찬 부산 수영 예비후보 등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짝퉁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정부 부처는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부 종합대책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직구매와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의 불만과 분쟁 수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소상공인 이자부담 줄어든다…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시행☞
7% 이상 고금리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13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8일 소상공인이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상호금융사, 보험사에서 받은 금리 7% 이상 대출에 대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개인사업자와 법인소기업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 가동됐다.
◆AI, 인류 멸종시킨다?… 美 의뢰 보고서 “재앙적 수준의 위협”☞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I 정책 조언 등을 제공하는 민간 업체 글래드스톤 AI가 미국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는 가장 발전한 AI 시스템이 최악의 경우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AI로 인한 재앙적인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한 경고”라고 짚었다.
◆28만 1630명, 건보 피부양자서 탈락… ‘부부 합산 연금 2000만원 넘어서’☞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받는 수급자 28만 2000명가량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료(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른 피부양자 소득요건 강화로 연간 공적 연금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서 피부양자에서 탈락한 사람은 올해 2월 현재까지 1년 6개월간 총 28만 1630명(동반 탈락자 포함)으로 나타났다.
◆류현진 ‘148㎞ 직구’로 복귀 인사… “내야 수비, 맘에 쏙 든다”☞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의 얼굴은 밝았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1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36, 한화 이글스)은 해맑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했다.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 응했다. 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팬들의 함성이 커서 기분 좋았다. 시범경기인데도 많은 팬이 오셨더라. 열심히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삼겹살·냉면·비빔밥 외식비 또 올랐다… 화장지·라면·계란도☞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냉면·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소폭 올랐다.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냉면 가격은 1만 1385원에서 1만 1462원으로 인상됐다.삼겹살(200g)은 1만 9429원에서 1만 9514원으로,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은 1만 654원에서 1만 769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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