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보를 시작한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보를 시작한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5.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공의 우대’ 구인 공고를 내며 ‘후배 의사’ 돕기에 나선 일부 개원가의 움직임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별세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과정 부정 평가가 각각 42%, 5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패배하면서 ‘비명횡사’ 파동이 파국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서방 국가가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한껏 높아진 금리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빚의 굴레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항공사의 운항 증편을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국제 항공 여객 수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보를 시작한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보를 시작한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5.

◆정부 “사직 전공의, 타병원 일하면 ‘겸직 위반’으로 징계”☞

정부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개인 병원에 취직할 경우 “겸직 위반으로 또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공의 우대’ 구인 공고를 내며 ‘후배 의사’ 돕기에 나선 일부 개원가의 움직임에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이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의사회가 전공의들을 돕는 취지로 구인·구직 게시판을 개설한 것과 관련해 “전공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은 (전공의가) 수련병원이나 수련기관 외의 다른 의료기관이나 보건 관계 기관에서 겸직 근무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3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혼식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인 손명순 여사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지난 2011년 3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혼식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인 손명순 여사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향년 95세 손명순 여사, 65년간 고락 함께한 YS 곁으로☞(원문보기)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39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진다.

8일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과 유족들은 손 여사 장례를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다.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 시민들에게 '새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3.07.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 시민들에게 '새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3.07.

◆[NBS] 후보 공천과정 평가, 국민의힘 ‘못한다’ 42%·민주당 ‘못한다’ 53%☞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과정 부정 평가가 각각 42%, 5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인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 현장을 방문해 최재관 여주시양평군 후보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인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 현장을 방문해 최재관 여주시양평군 후보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민주 경선서 ‘비명’ 사실상 전멸… 총선 한 달 앞 파장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패배하면서 ‘비명횡사’ 파동이 파국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7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날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살펴보면, 3선 중진 박광온 의원은 경기 수원정에서, 강병원 의원은 서울 은평을에서 친명(친이재명)계 도전자에게 각각 패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글날인 9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10.9 자유통일 주사파척결 국민대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0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글날인 9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10.9 자유통일 주사파척결 국민대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09.

◆[종교in] 전광훈 목사가 만든 기독정당, 여의도 입성 실현되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독 정당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 기독자유통일당에서 ‘기독’을 빼고 출사표를 던진 자유통일당은 최근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지지율 조사에서 잇따라 3%를 넘기며 한껏 고무돼있다. 정당투표에서 3%가 넘기면 비례대표 1석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간 한국교회 지지 확보에 주력하면서 ‘금뱃지’를 노려온 기독정당이 올해에는 원내 진입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아 실전적 훈련과 전쟁 준비 강화를 당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2024.3.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아 실전적 훈련과 전쟁 준비 강화를 당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2024.3.7

◆[정치인사이드] 북한-서방도 속속 외교 재개하는데… 단절된 남북 관계는 여전히 ‘깜깜’☞

서방 국가가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북한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유럽 각국의 북한 주재 대사관 재가동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28일에는 주북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1일에는 유엔이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고, 영국과 폴란드 등의 관련 움직임도 잇따라 포착됐다. 6일에는 스웨덴 정부를 통해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가 북한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들의 대출(사업자대출+가계대출) 규모가 1천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10명 가운데 6명은 3개(기관·상품) 이상의 대출로 자금을 끌어 써 금리 인상기에 가장 위험한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3일 서울의 한 시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 모습. 2023.4.3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들의 대출(사업자대출+가계대출) 규모가 1천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10명 가운데 6명은 3개(기관·상품) 이상의 대출로 자금을 끌어 써 금리 인상기에 가장 위험한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3일 서울의 한 시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 모습. 2023.4.3 (출처: 연합뉴스)

◆[경제인사이드] 빚더미에 허덕이는 자영업자… “‘빚 덜어주기’ 정책 내놔야”☞

한껏 높아진 금리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빚의 굴레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다중채무 자영업자’도 급증했다. 정부가 저리 대출과 같은 ‘빚으로 버티기’ 기조를 이어가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정부가 ‘빚에 빚을 더하는’ 정책보다 ‘빚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대출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 채무 재조정 등 빚의 규모를 줄여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와 대한항공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3.1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와 대한항공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3.11.02.

◆新물류 생태계 만든다… “2030년 여객 1억 3천만명 시대로”☞

정부가 항공사의 운항 증편을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국제 항공 여객 수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기 전보다 1.5배 많은 규모다. 또 육해공을 아우르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내에 물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는 7일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항공·해운·물류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항공 수요 창출, 인천공항 허브 기능 강화, 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부대행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부대행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中 왕이 “한반도 전쟁 재발 안돼… 대화‧협상 재개해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7일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신화망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양회를 계기로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정책 기조와 대외관계에 관해 브리핑하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인돌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노인돌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노인 절반은 ‘가난’… 시장 소득은 연 135만원☞

국내 노인 절반가량이 빈곤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 노인 중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높았고, 수도권 거주지 비율이 더 높았다. 사회보장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기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로 분석한 ‘한국 빈곤 노인의 특성’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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