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송갑석 국회의원. (광주 서구 갑) (제공: 송갑석 사무실) ⓒ천지일보 2022.08.1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송갑석 국회의원. (광주 서구 갑) (제공: 송갑석 사무실) ⓒ천지일보 2022.08.1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공천에서 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차 유급 휴가 미사용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회사 등이 대거 적발됐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

◆‘비명’ 공천 탈락 이어져… 송갑석·도종환·이용우 낙천☞(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공천에서 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의원은 친이재명(친명)계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친문재인(친문)계 인사 도종환 의원도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패했다.

◆‘사직 배수진’ 친 의대교수들… 정부·전공의 신경전 여전☞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정부는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관련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며 행정절차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청년 다수 근무 IT업계, ‘임금체불·성희롱·괴롭힘’ 만연☞

연차 유급 휴가 미사용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회사 등이 대거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2월까지 청년들이 다수 근무하는 정보기술(IT)·플랫폼·게임업체 등 60곳을 대상으로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해 총 238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법 위반 사례는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연장근로 한도 위반, 휴식권 침해 등 다양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12일 오전 업무방해·의료법 위반 등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12일 오전 업무방해·의료법 위반 등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2.

◆의대 교수들 “전공의‧학생 피해 생기면 우리도 사직”☞

정부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에 속도를 내자, 의대 교수들이 전면에 나섰다. 교수들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대, 울산대 등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집단 사직’을 결의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與 ‘한동훈 원톱’ 선대위 구성… 안철수·나경원·원희룡·윤재옥 합류☞

국민의힘이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했다. 선대위에는 잠룡으로 언급되는 안철수 의원·나경원 전 원내대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이 합류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공의·의대생들, 정부 상대 행정소송… “의대 증원, 국민 기망하는 사기”☞

의과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대표 등이 정부를 상대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취소해달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전공의 및 의대 학생·교수 대표, 수험생 대표 등을 대리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및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긴급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긴급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1.

◆정부 “서울의대 교수 사직 결정, 국민 납득하기 어려울 것”☞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오는 18일 전원 사직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정부는 12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공의 보호센터 변수될까… “돌아가고 싶다” 신고 쏟아지면 ‘새 국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운영하는 신고센터가 국면 전환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정부는 오늘(12일)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전날 밝혔다.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목적은 의료현장에 남아있거나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주변의 압박을 피해 의료현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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