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기념일 맞아 행사 열고 각별한 의미 되새길 예정
기하급수적인 성장 거듭, 코로나에도 30만여명 수료생 배출

신천지예수교회는 매년 3월 14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치른다. 사진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 2019년 3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창립기념예배를 드리는 모습.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DB
신천지예수교회는 매년 3월 14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치른다. 사진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 2019년 3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창립기념예배를 드리는 모습.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4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슈 속에서도 30만여명에 달하는 수료생을 3회에 걸쳐 배출한 신천지예수교회에 있어 이번 창립 40주년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14일) 행사를 열고 이를 기념할 예정이다. 성도들은 온오프라인으로 기념식에 참석하게 된다.

◆신천지예수교회 40년간의 발자취

1984년 3월 14일 창립한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40년간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성경이 이뤄진 실상, 특히 계시록의 예언이 이뤄진 실체를 전하며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10만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해 냈다. 최근에는 신천지예수교회 온라인 세미나 등을 통해 ‘계시 말씀’을 접한 해외 목회자(목사·전도사·강도사)들이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천지예수교회로 교회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교리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하는 나라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본 교회가 성경의 약속대로 창조됐으며,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정식 명칭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新天地예수敎 證據帳幕聖殿)’으로 다소 생소하다.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교회 소개글에 따르면 이 명칭은 성경을 기초로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오늘날 이 땅에 이루시고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나라요, 6000년간 하나님께서 역사해 오신 결과로 이뤄진 창작물이며, 주 안에서 함께 구원받을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소속된 거룩한 성전을 뜻한다”고 밝혔다.

신천지(新天地)는 계 21장 새 하늘과 새 땅의 한자어 ‘신천신지’의 약어(略語)며 새 장막과 새 성도를 의미한다. 모세가 하나님이 보여 주신 하늘의 형상을 기준으로 이 땅에 성막을 지었듯이 오늘날의 신천지예수교회도 약속의 목자가 영계의 천국을 보고 그와 같이 이 땅에 창설한 것이라는 소개다.

또 ‘예수교(예수敎)’에 대해서는 “신천지 성전의 교주가 예수님이심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다.

‘증거장막성전(證據帳幕聖殿)’에 대해서는 “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상을 보고 듣고 증거하는 장막을 뜻하며, ‘성전’은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거룩한 집을 뜻한다. 증거장막성전은 만국이 와서 소성 받고 주께 경배할 약속의 성전”이라고 설명돼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조직은 총회장을 중심으로 7교육장, 12지파장, 행정을 담당하는 24장로를 두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 독특한 조직에 대해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룬다’는 성경말씀에 근간한다고 설명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종교 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을 개최한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종교 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을 개최한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4.

◆李총회장, 계시록 증거에 일생 바쳐

신천지예수교회 대표인 이만희 총회장은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9대손으로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조석으로 기도하던 조부를 따라 어려서부터 기도하며 자랐다. 조부가 ‘며느리 배에 빛이 가득 비추는 태몽’을 꾼 후 ‘완전한 빛’을 뜻하는 만희(萬熙)라 하는 출생 전에 지어둔 이름이 그의 본명이 됐다.

그는 시골 농민 출신으로, 19살에 6.25전쟁이 발발하자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최전방 보병부대(7사단) 하사로 제대하기까지 수많은 전우의 참담한 죽음을 봤다. 이 총회장은 제대 후 다시 농사를 지었는데, 최전방 전투에서 살아 나온 것이 감사해 저녁마다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이 총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어느 날 큰 별을 3일 연속 본 후에 알 수 없는 핍박이 시작됐다. 핍박이 너무 거세 죽으려고 산에 올랐다가 하늘에서 온 영인(靈人)을 만나 혈서로 충성을 맹세하면서 본격적인 신앙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요한계시록 전장의 말씀과 그 이뤄진 실상까지 보여 주시고 알려 주셨으며, 계 10장의 열린 책을 먹여 주시고 이를 교회들에 전하라고 지시하셨다”며 신앙인들에게 계시록 전장의 예언과 이 예언이 이뤄진 실상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지금까지 이를 행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말씀 증거뿐 아니라 평화의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6.25전쟁 참전 용사로서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한 그는 2013년 민간 평화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창설했다. 이 총회장은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해외를 32차례나 순방하며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인, 종교 지도자 등을 만나 평화의 일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2014년 우리나라에서 제1회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2016년 국제법학자들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을 만들어 공표했고, 이 평화 국제법안이 유엔 총회에 상정돼 통과될 수 있도록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매년 3월 14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치른다. 사진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 2019년 3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창립기념예배를 드리는 모습. ⓒ천지일보 DB
신천지예수교회는 매년 3월 14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치른다. 사진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 2019년 3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창립기념예배를 드리는 모습.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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