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보된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0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보된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0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년 만의 폴란드 공식 방문 외교를 시작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동영상을 발사 하루 만에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채택하지 못했다. 주요 7개국(G7)이 종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 6차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1만 620원, 9785원을 제시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 도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는 기습 시위를 이틀째 이어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대상으로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폴란드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폴란드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尹대통령 “韓-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최적의 파트너’”☞(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양국 간 체결된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양해각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북한은 이번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6천648.4㎞까지 상승해 거리 1천1.2㎞를 4천491초(74분51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2023.7.13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북한은 이번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6천648.4㎞까지 상승해 거리 1천1.2㎞를 4천491초(74분51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2023.7.13

◆[정치인사이드] “고도 6648㎞·비행시간 74분”… 北 쏜 ‘고체ICBM 화성-18형’ 대대적 선전☞

북한이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동영상을 발사 하루 만에 공개했다. 관영매체를 동원해 일제히 보도하더니 동영상까지 곧바로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최대고도가 6648㎞까지 치솟았고 비행시간이 74분을 기록하는 등 화성-18형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로 이를 선전하기 위한 것인데, 대내외 과시와 함께 지난 5월말 군사정찰위성 실패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 전환용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3.

◆민주 ‘불체포 특권 포기’ 결론 못내… 의총서 찬반 토론 끝 ‘불발’☞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13일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정식 안건으로 올리고 추인을 시도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불발됐다. 민주당은 논의를 계속하며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지만,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AFP,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종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회원국 간 내부 이견에 이번에도 매듭짓지 못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출처: AFP,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종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회원국 간 내부 이견에 이번에도 매듭짓지 못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국제in] 나토 정상회의 폐막… 종전 후 우크라 안보 보장 약속☞

주요 7개국(G7)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종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회원국 간 내부 이견에 이번에도 매듭짓지 못했다. 이에 러시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나토가 냉전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어시장 상인들과 어업종사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자갈치신동아시장 횟집. ⓒ천지일보 2023.07.1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어시장 상인들과 어업종사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자갈치신동아시장 횟집. ⓒ천지일보 2023.07.13.

◆[르포] 오염수 방류 논란 직격탄 맞은 어시장… “생계유지 걱정”☞

진도수산시장과 서망항 상인들을 비롯한 진도군 수산업 종사자들과 주민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걱정 섞인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들은 방류 후에는 경제적 타격 등 영향이 나타날 거라 예상했다.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공익위원들이 사용자, 근로자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공익위원들이 사용자, 근로자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1만원대 진입 하나… 노사, 각각 1만 620원·9785원 제시(종합)☞

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 6차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1만 620원, 9785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노동계는 10.4% 인상한 금액을, 경영계는 1.7%를 인상한 금액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최저임금이 최초로 1만원대에 진입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산별 총파업 대회에서 인력·공공의료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해결 등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산별 총파업 대회에서 인력·공공의료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해결 등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현장] 장대비 속 “의료인력 확충” 외친 보건의료노조… 19년 만에 거리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파업 1일차 산별파업 대회’에서 “보건의료 노동자의 66%가 이직을 고려하고 신규 간호사 52.8%가 1년 안에 사직하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외쳤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며 시내버스를 막아서고 있다. (제공: 전장연) 2023.7.1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며 시내버스를 막아서고 있다. (제공: 전장연) 2023.7.13

◆혜화동서 버스전용차로 막은 전장연… 경찰, 출석 요구☞

서울 도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는 기습 시위를 이틀째 이어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대상으로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활동가 4명은 13일 오전 8시쯤 서울 혜화동로타리 버스전용차로를 10분가량 막아서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전장연을 폭력 조장 단체로 몰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서울시로부터 1원의 보조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6.

◆중부권 호우특보에 정부, 위기경보 ‘최고 수준’으로 상향☞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행정안전부가 13일 오후 8시 30분을 기점으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오후 9시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제인사이드] 수소 산업 발전에 ‘혼소’도 뜬다… 탄소 배출 감축 기대☞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이를 활용한 산업이 발전하면서 천연가스와 수소를 섞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혼소(혼합연소)’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엔 한화와 한국서부발전이 세계 최초로 중대형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청정에너지 수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혼소 기술에 대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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