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23.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의 발언에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희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열린 ‘천원의 아침밥’ 현장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의 미국 발언에 대해 어떻게 봤는가’라는 물음에 “전후 문맥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오전 현지 교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보수단체인 북미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 강연에서 “우파 진영은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에는 잘 없었는데 전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해서 광화문이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무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2일에는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다 넣는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전 목사의 질문에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고 했다.

이에 전 목사가 “전라도에 대해 립서비스한 것인가”라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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