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8일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공조통화를 갖고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엄정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또 북한이 올해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포병사격을 하고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실시한다.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한미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한 뒤,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연습을 실시해 한미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연합연습 기간 중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해 상호운용성을 확대하고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작년에는 3∼4월에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23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청년축제에 대표단을 파견했다.KBS 등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문철 사회주의 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청년대표단’이 러시아 세계청년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주북 러시아대사관은 26일(현지시간) 자체 페이스북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가 전날 평양 국제공항에서 대표단을 배웅했다고 적었다.북한 대표단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양측은 청소년 단체 교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북한 청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이 포탄 등 무기 수백만 발을 러시아에 넘기고 식량과 생필품 등을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다.신원식 국방장관은 전날(26일)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8월 말부터 현재까지 6700여개 컨테이너가 갔다”면서 “대략적인 양을 추정해 볼 때 152㎜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발 이상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로 미뤄 한미 감시 자산 등을 통해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를 포착해 추정‧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신 장관은 이어 “2개의 포탄 종류가 섞여서 갈 가능성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쿠바의 공식 수교 발표 이후 북한 매체에서 쿠바 관련 소식이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선 쿠바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다음 날인 지난 15일을 끝으로 25일까지 쿠바 소식을 싣지 않고 있다.신문은 그간 쿠바와 관련한 소식을 꾸준히 전해왔다. 북한 주재 쿠바 대사관 행사는 물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동정, 유엔에서 쿠바 대사의 발언, 쿠바의 영웅 호세 마르티까지 ‘세계상식’으로 보도해 왔다.대외 매체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6일을 끝으로 쿠바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국을 최근 ‘괴뢰한국’이라고 부르고 있다.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남측을 주로 ‘남조선’이라 불렀으나 지난해 7월께부터 남조선이라는 표현이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노동신문 등 공식 관영매체에서 사라지다시피 됐다.이때 나온 표현이 ‘대한민국’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 김여정이 지난해 7월 담화에서 연일 ‘대한민국’을 성토했다.작년 10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있었던 한국 경기 소식을 중계한 조선중앙TV 화면의 자막에서 한국을 ‘괴뢰’라고 표기하기도 했다.이달 들어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공군이 23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격추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한미 공군은 이날 이런 내용으로 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군이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KF-16, F-15K, F-5E/F와 미 공군의 F-35A 전력이 참가했다.훈련에 참여한 미 F-35A는 일본 가데나 기지에 주둔 중인 전력으로,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21일 경기도 오산기지로 일시 전개했다.공군은 “한미 F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최근 공천 잡음과 관련한 당내 일각의 대표직 사퇴 요구 등 책임론을 일축했다.“툭하면 사퇴하라는 소리냐”며 결국 한마디를 던진 것인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정치권 안팎에선 4.10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공천 정국에서 이 대표의 뚝심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공천을 둘러싼 갈등 속 아쉬운 점은 있지만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것인데, 여의도 정치 초년병으로 그간 지켜만 봤던 이재명의 사이다 정치가 공천 정국을 계기로 본격화하는 게 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공천 잡음을 둘러싼 사퇴 요구 등 책임론과 관련해 “툭하면 사퇴하라는 소릴 하는 분들이 있는 모양인데 그런 식이면 1년 내내 365일 대표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면서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서 합리적인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는 중”이라며 “약간의 진통,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이어 “누군가는 1등 하고 누군가는 꼴등 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은 변화를 바라는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며 주최한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외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일본과 북한의 외교적 접촉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북일 정상 간 만남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미국이 반대하고 나서지 않는 배경도 관심사다.조만간 양측의 고위급 접촉이 추진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실제로 북일 정상회담이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일본 수상 평양 방문’ 관련 담화를 계기로 촉발되는 양상이다.진영 간 대결 구도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감안한 외교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편향 외교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탈북민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공언하는 의미로 추진해 온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7월 14일로 정해졌다.통일부에 따르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1일 국민통합위원회 ‘북배경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탈북민 등 시민사회와 정부 유관부처 의견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7월 14일은 현재 탈북민의 법적 지위와 정착 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이란 의미와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북한이탈주민법’은 김영삼 정부 시절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실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정책 세미나’ 개회사에서 “북한(주민 인식)이 점진적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이 이같이 말한 근거는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다. 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문승현 차관이 개회사를 대독했다.지난 6일 발간된 해당 보고서에는 통일부가 2020년까지 북한에서 탈출한 주민 6351명을 2013~2023년에 심층 면접한 결과가 담겨 있다.김 장관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승용차를 선물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결의는 고급 자동차 등 이동 수단을 사치품 범주에 포함하고 있고 이 같은 물품을 직, 간접적으로 북한에 공급, 판매, 이전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푸틴이 선물했다는 전용차량은 고급 승용차 선물이라고도 했다.이어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사실을 공개적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계파 간 내홍을 겪고 있는 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가 오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새로운미래(새미래) 측 김종민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은 19일 새미래 인사들과 내부 회의를 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회견 일정을 알렸다.올해 4월 치러질 총선 주도권을 놓고 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이낙연 공동대표가 회견에서 제3지대 통합 합의를 철회할지 아니면 갈등을 봉합하고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김종민 “내일 입장 밝힐 것”김 의원과 박 전 의원은 내일 회견 내용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한 이후 북한 내 대남 기구와 통일 관련 용어들을 지우더니 이번에는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이미지를 삭제하고 있다.19일 북한의 공식 무역·투자 전용 사이트 ‘조선의 무역’ 홈페이지를 보면 이전에는 붉게 칠해진 한반도가 표시된 세계 지도가 페이지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 지도가 사이트에서 사라졌다.외국문 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사이트 첫 페이지 왼쪽에 있던 한반도 이미지도 최근 삭제돼 보이지 않는다.지난달 관영 방송 조선중앙TV는 날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 50주년을 맞아 유일 영도 체계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김정은 혁명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독려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우리 혁명, 우리 국가의 위대함이고 절대 위력이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오늘 주체혁명, 강국 조선의 위대한 상징이자 그 승리적 전진의 근본초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1974년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 위원장은 그해 2월 19일 노동당 제3차 사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이 18일 최근 쿠바와의 수교와 관련해 “니켈과 코발트의 주요 매장지로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 잠재력이 많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제재 해제 시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석열 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형제국으로 꼽히는 쿠바와의 수교를 국정 성과로 최대한 홍보하려는 모양새다.이어 “쿠바는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활용품·전자제품·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 쏜 순항미사일은 신형 지대함미사일의 시험발사였다고 15일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직접 참관했는데, 이 자리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김 위원장이 NLL 문제를 또 꺼내든 것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 지대함미사일 ‘바다수리-6’ 공개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월 14일 오전 순항미사일 발사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의 검수사격시험이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이 1400여초(23분 20여초) 동안 상공을 비행하고 목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15일 “북방한계선(NLL)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이라면 NLL 수호 의지를 재차 밝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NLL을 인정하지 않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서해 NLL 인근에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 군은 대비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