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이달부터 본격 시행하는 반간첩법이달 중국의 ‘반간첩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다. 그러나 개정된 법 조항과 적용 범위의 모호성으로 중국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사안이든 반간첩법을 적용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규제가 점점 강해지면서 이제는 중국에서 사업하기 어렵게 됐다는 기업인들의 푸념이 늘고 있다. 중국 내에서 기업활동, 부동산 투자, 금융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얻은 자본가들의 중국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중국은 이러한 자본 이탈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중국 내 간첩 활동을 철저히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처리수의 최후의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과 원전 주변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상대로 열린 오염수 대책 행사에 참석해 IAEA가 전날 발표한 최종 보고서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20년 후, 30년 후에도 계획대로 되는지 확인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일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해 발표한 종합보고서(comprehensive report)는 말 그대로 일본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본 것이다.이 보고서는 IAEA가 전문가들을 일본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2년여간 일본의 방류 계획을 항목별로 점검한 뒤 취합한 내용으로, 130페이지 분량이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서문과 요약문, 참고자료 및 부속서류 등을 제외하면 크게 3가지 축으로 구성된다.기본 안전 원칙에 대한 평가, 안전 요구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일본 계획에 대해 “IAEA의 안전 기준에 준거하고 있다”고 하는 안전심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IAEA는 포괄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일본이 취한 다핵종처리설비(ALPS)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기준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도쿄전력(TEPCO)이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처리된 물을 바다로 점진적으로 방출하는 것은 사람
스위스 금융규제 당국(FINMA)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영국 그린실 캐피털 투자 실패와 관련해 토마스 고트슈타인 전 최고경영자(CEO)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블릭'을 인용해 보도했다.FINMA는 지난 2월 전직 CS 관리자 4명이 그린실 캐피털에 관한 투자에서 "리스크 관리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들에 대한 강제 집행 절차를 개시했다.블릭은 소식통을 인용해 고트슈타인 전 CEO가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전직 CS 관리자 4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FINMA는 직접적인
일명 '환각버섯'과 '엑스터시'(MDMA)를 사용한 정신질환 치료가 이달부터 호주에서 법적으로 허용된다.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호주에서 환각버섯에서 추출한 환각물질 사일로사이빈(Psilocybin)과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가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제로 허용된다.앞서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은 지난 2월 이들 두 성분의 의약품 승인 방침을 예고해 전 세계 의료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정부 기관이 MDMA와 사일로사이빈을 의약품으로 승인한 나라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욕유가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 수정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 항구에서 옮겨졌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탄 잔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이 과정에서 유해도 함께 수습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2000년 된 유적 콜로세움에 낙서한 무개념 관광객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기업에 천문학적인 이득을 안겨주는 법안을 통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 대한 발언 중 우크라이나가 아닌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에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라고 답했다.이후 ‘어느 정도나 약해졌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바이든 대통령은 “알기 어렵지만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며 “그는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왕따가 되고 있
미국 상무부가 작년 10월에 발표한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의 최종 버전을 이르면 내달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중국에 수출하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에 대한 강화된 수출통제를 이르면 내달 발표한다.앞서 상무부는 작년 10월 AI와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첨단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 잠정 규정을 발표했는데, 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통제는 그동안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앞선 조치를 보완한 최종
편집자 주자국의 어민들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의 강한 반대에도 일본 측이 결국 이번 여름철을 목표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불러왔다.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로 오염물질을 처리했다는 의미로서다. 그중 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30여년에 걸쳐 해양 방류해 그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1/40인 1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한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에는 이를 담는 오염수 보관 탱크만 1086개가 있지만 그 보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26일 이후로 연기됐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가 25일 나왔다.일본 현지 민영방송인 후쿠시마주오테레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해저터널을 파는데 사용한 중장비 철거작업을 시작했지만, 파도가 높아 26일 이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대형 크레인이 달린 배가 오염수 방류 부분에 있는 중장비를 인양하면 방류를 위한 공사는 거의 끝나게 된다.그러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방류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만 남았는데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간 정상회담 결과에 미국산 첨단 무인기(드론) 'MQ-9B'의 수출 계획이 포함되면서 그 배경과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인도는 약 30대의 MQ-9B 드론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액은 약 30억 달러(약 3조9천억원)에 이른다.미국이 인도에 판매할 예정인 MQ-9B는 'MQ-9 리퍼' 무인기의 개량형 기종이다.비행거리가 1만1천100㎞에 달해 정찰·감시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필요에
편집자 주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외교 관계가 이민과 마약 등 양국 공통의 의제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 때문에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과다복용으로 무려 7만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미국은 조직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멕시코에 요구하고 있지만, 멕시코는 미국이 책임을 떠밀지 말고 내부 통제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맞선다. 여기에 중국 등 다른 나라까지 문제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정책 시차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유엔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은 수단에 각국이 긴급하게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초유의 에너지 위기 재발을 막고자 재생에너지 확대·가격 안정 등을 목표로 논의 중인 유럽연합(EU)의 전력시장 개혁안이 때아닌 ‘석탄 보조금’에 발목이 잡혔다. 호주에서 소아 비만을 막기 위해 ‘정크 푸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의 정글에서 서울 한복판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역의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10년간 합성 마약, 특히 메탐페타민(각성제)의 생산과 밀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일반적으로는 필로폰(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이 혼합된 알약인 크리스탈 필로폰,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생산량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늘었다.최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합성마약’
유럽연합(EU)이 ‘IT 공룡’ 구글에게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이와 관련 EU는 구글에 대해 광고 일부 사업의 매각 필요성을 제기했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21년 6월 개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statement of objections)를 발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심사보고서는 반독점법 위반 관련 예비 조사를 통해 확인된 법적 위반 사항을 담은 공식 문서다.구글은 직접적인 디지털 광고 판매자이면서 구글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캐나다의 산불은 기후변화의 위험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전술 핵무기가 수일 내로 벨라루스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자국 대기업들에 3천억 루블(약 4조 6000억원) 규모의 횡재세를 물리려 한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서부 콰라주 나이저강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약 100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과 주민들이 밝혔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44개국이 유엔 군축회의장에서 핵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국의 어민들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의 강한 반대에도 일본 측이 결국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일본 도쿄전력은 12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방사성 물질을 없앤 물을 바닷물과 섞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에 대한 시험 운전을 2주가량 진행할 계획이다.그간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불러왔다.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천지일보 워싱턴=엘로이스 기자] 미국과 영국이 국제안보, 청정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면 협력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더욱 확고한 경제적 유대관계와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구축하는 대서양 선언을 발표했다.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수낵 총리는 대서양 선언이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제 동업이자 ‘재창조된 동맹’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영국에 140억 파운드(한화 약 22조 7792억)를 새롭게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낵 총리는 인공지능 분야의 발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욕 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 임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하락했다.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 후르가다에서 상어 공격을 받은 러시아인이 사망했다. 인구 680만명의 중미 엘살바도르가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속에 의원정수를 30% 가까이 줄였다. 미국 뉴욕시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의무화한다. 중국이 미국 본토와 가까운 쿠바에 도청 기지를 건설하기로 쿠바와 비밀 합의를 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