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656조 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법정 시한을 19일 넘겨 2021년 이후 3년 연속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59명 중 찬성 237명, 반대 9명, 기권 13명으로 ‘2024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다.총지출 규모는 656조 6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2.8% 늘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 증가율로 정부의 건전재정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과 비교하면 4조 20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내년도 예산안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법정시한을 19일 넘긴 합의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를 대통령 주머니에서 국민 주머니로 넘기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의) 법정시한 지연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은 많지만 어려운 국민의 삶·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소감했다.이어 그는 여당 윤재옥 원내대표가 마지막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줘서 감사한다면서도 “이번 예산안 합의에 대해 정부의 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반년이 훨씬 넘는 남북 단절의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양측 간 힘겨루기도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다.북한이 지난 18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위기 지수가 한껏 높아지는 모습인데, 전문가들은 남북의 팃포탯(맛대응) 양상을 두고 일촉즉발의 한반도라고 표현할 정도다.게다가 북측이 지난달 21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이를 빌미 삼아 남측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일부 효력 정지하자 이를 기화로 북한은 곧장 폐기를 선언하고 최전방 감시초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19일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최근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면서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또 3국이 북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하고자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로 한정된다. 경보정보란 북한 미사일의 발사 추정지점, 비행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김우영 상임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와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는 이낙연 전 대표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와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는 이낙연 전 대표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3호 인재’에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 전 총경을 발탁했다.이번 인사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 수호를 내세워 ‘검찰 공화국’으로 불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검찰과 경찰과의 대립 구도를 내세운 총선 전략으로도 풀이된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류 전 총경을 보니까 떠오르는 단어가 용기”라며 “경찰이야말로 용기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의 생명·안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김우영 상임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와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는 이낙연 전 대표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원민음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거론되고 있다. 당 리더 사퇴와 맞물려 지도부 공백이 될 경우를 우려해서다.여권 비대위 구성 인사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이날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상징이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윤석열(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장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희생안’을 가장 먼저 수용하면서 친윤계 의원들을 향한 거취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잠행에 돌입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장 당내 또 다른 주류 인사의 ‘희생 결단’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장제원 의원 결심이 밑거름돼 차가운 국민 마음을 돌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직 차가워진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철수 의원은 장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 “김장 연대를 통해 당 대표를 만든 책임도 지는 모양새”라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의 윤핵관 리더로서 대통령실과 당이 처한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결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안철수 의원은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의원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4.10 총선 120일을 앞둔 12일 공식 불출마 선언했다.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역사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장제원 의원은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한 조건”이라며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엔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고 밝혔다.장제원 의원은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11일 부산 서구동구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행정관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김 전 대통령 손자가 아닌 정치인 김인규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그 첫걸음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지금 우리는 서울의 봄을 찾을 때가 아닌 엄동설한에 내몰린 지방을 돌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정부와 여당은 지방균형발전과 부산을 남부권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북항 재개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고 숨 돌릴 틈 없이 12월 임시국회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6명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쌍특검법, 국정조사 등을 두고 거대 양당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부터 30일간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했다. 양당은 오는 20일과 28일, 내달 9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20일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28일과 내달 9일 본회의에서는 법안 처리할 예정이다.정기국회 중간에는 최근 신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인사 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탈북민을 대거 북한으로 송환한 중국을 비판하면서도 중국에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고 설득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민주평통이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지난 20년간 탈북민을 도와온 역사를 분석해보면 '조용한 외교'가 기획 탈북과 같은 '시끄러운 외교'보다 더 효과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중국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열망을 품고 있는 만큼 탈북민을 북송해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함세웅 신부가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을 겨냥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고 일침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재직 시절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보수 언론이 뒷배경이 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맞서 싸울 때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보인다.◆“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해”함 신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에서 열린 추 전 법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성토했다.추 전 장관은 앞서 지난 2020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이 30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그룹을 출범하고, 기존 청년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선배 세대에게 의존하는 정치를 지양하고 내년 총선의 대안을 제시했다.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금 민주당은 겁쟁이다. 불평등 해소라는 시대의 핵심 과제에 민주당은 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당의 정책 한계를 지적했다.이어 “(지금 국민은) 성실히 공부하고 일한 것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며 “민주당의 다음 과제는 불평등 해소”라고 규명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