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중인 중국이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세계 곳곳에 중국발 여행객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여러 국가가 이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등 경계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홍콩·마카오발 여객기에 대해 일본 유명 관광지 직항은 통제하고 자국 내 주요 4개 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일본은 급증하는 감염에 대한 임시 긴급조치로 금요일부터 중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의무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소매 판매가 허용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헬스케어 플랫폼 '111.inc' 앱을 통해 팍스로비드가 박스당 2천980위안(약 56만 원)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해당 플랫폼 고객 서비스 측은 언론을 통해 팍스로비드 판매 소식이 전해진 지 30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는 현지에서 이뤄진 팍스로비드의 첫 소매 판매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러 “참여국에 원유 안 팔 것” 우크라 “상한 30달러로 해야” 러산 원유 거래 음성화 심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 G7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배럴당 60달러로 유가 상한선에 합의한 가운데 실효성 논란이 이어진다. 러시아는 합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상한 금액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산 유가 상한선으로 원유 매매 음성화가 가속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RT방송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가 현재 상황을 검토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한미대사 필립 골드버그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 각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했다. 현재 미국은 반도체나 다른 여러분야에 있어서 중국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과 경제적 갈등 관계에 있지만, 북한의 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적절한 역할을 해달라’며 중국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형편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자는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해 이같은 서방의 요구에 진정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최측근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수십년 일해온 왕실에서 떠났다. 영국 왕실은 30일(현지시간) 한 직원이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하고 즉시 물러났다고 밝혔다. 왕실은 "이 사안을 극히 심각하게 보고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며 "전 직원이 다양성과 포용적인 방침을 다시 유념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와 카리브계 가정폭력 피해자 여성들을 돕는 단체인 시스타 스페이스의 대표인 응고지 풀라니는 전날 버킹엄궁 행사에 다녀온 뒤 트위터에 '레이디 SH'라는 왕실 직원이 심문하듯 "진짜 어디서 왔냐"
검열 상징하는 ‘백지’, 시위 상징돼 [천지일보=이솜 기자] 10년 전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래로 중국 본토에서 가장 큰 시민 불복종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중국에서 ‘확진자 제로(0)’를 만들기 위해 끝없이 이어지는 코로나19 봉쇄에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지난주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상하이, 베이징, 청두, 우한, 광저우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신장 지역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 당했는데, 봉쇄로 인해 도망치지 못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을 장려하고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노인과 지역사회에 중점을 두고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6주 캠페인’을 발표했다고 미국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캠페인은 미국에서 1년 중 인구 이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연말 시즌 동안이며 이는 대규모 유동 인구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다. 현재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이 차별에 반대하는 완장을 두르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었던 유럽 7개 국가가 21일 완장을 두를 경우 옐로 카드를 받을 것이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위협에 굴복해 완장 착용 계획을 포기했다. 유럽 7개국 축구연맹은 이날 이 같은 FIFA의 경고에 "월드컵 경기에서 선수들이 제재에 직면하도록 놔둘 수 없다"면서 주장 선수가 경기 중 차별 금지 완장을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FIFA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네덜란드의 버질 반 다이크, 웨일즈의 가레스 베일 등 이날 경기를 치르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에 따른 지나친 규제로 중국에서 또다시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제때에 병원에 가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당국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더 커지고, 수많은 사람들을 봉쇄 속에 가두는 통제에 대한 좌절감이 가중됐다. 17일 중국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 게시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12일 정저우(鄭州)의 한 호텔에 격리됐으며, 14일부터 구토와 설사를 시작했다. 여아의 부친은 응급서비스에 전화했지만 응급 치료를 요할 만큼 아픈 것은 아니라는 응답만 들어야 했다. 아이 아버지는 구급차도 불렀지만 그가 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점령했다가 철수를 해야만 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희비가 갈렸다. 유엔 인구국(UNPD)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주최국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각국 정상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튀르키예 정부 고위공직자가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탄불 중심부 폭탄테러의 배후로 미국을 거론했다. 미 법무부는 연방수사국 (FBI)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엔은 2022년 11월 15일을 전 세계 인구 ‘80억의 날’로 선포했다. 유엔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세계 인구는 8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인류 발전의 이정표”라고 밝혔다. 인구 80억명은 1974년 40억명에서 48년 만에 두배로 뛴 수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외신에 의하면 더 나은 건강 관리, 더 깨끗한 물, 위생 개선 덕분에 모든 곳에서 인간은 더 오래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질병의 유병률을 줄였다. 비료와 관개는 작물 수확량을 높이고 영양을 개선했다. 많은 나라에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주최국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각국 정상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 며칠 만에 훈센 총리가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타전했다. 훈센 총리는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발리에서 캄보디아로 즉시 귀국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은 G20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지난 12일부터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속보) 캄보디아 총리, 코로나19 확진… 아세안 정상회담 후 양성 반응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4일 중국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 등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숄츠 총리에게 “당신은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유럽 정상이고, 이번 방문은 당신이 총리로 취임한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양측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며 다음단계 양국 관계 계획을 세우는 데 도
[천지일보=김누리, 안채린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 첫 지방시찰에서 “사회주의 현대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데 가장 어렵고 무거운 임무가 여전히 농촌에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26~28일 산시성 옌안시와 허난성 안양시를 방문해 농업 관련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 방문에는 딩쉐샹·류궈중·루양성·자오이더 등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수행했다. 시 주석은 산시성 옌안의 과수원을 시찰하면서 “사회주의 현대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데 가장 어렵고 무거운 임무가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韓 주도 중견 5개국 비공식 협의체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 역할 주목 편집자주 전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지한다. 어떤 목적을 위해 합의점을 이뤘느냐에 따라 협의체의 성격이 결정된다. 선진국으로 구성된 G7,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서유럽의 집단방위조약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 동북아, 중동, 대양주 지역을 대표하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터키), 호주 등 중견 국가들이 참여하는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시진핑發 중국 리스크 세계적 이데올로기 재충돌 3연임 장기집권 포문 열어 ‘후계양성’ 중국 위기 될 것 시진핑 ‘중국몽’ 실체 언급 ‘中특색의 사회주의’ 강조 중국몽 ‘마지막 단계’ 관측 단결‧분투 내부 결집 유도 [핵심요약] ◆1인 권력 집중시대 현재까지 분명하게 드러나는 점은 시진핑의 3연임은 확정됐으며 마오쩌둥, 덩샤오핑 이후 1인에 권력이 집중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부정적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봉쇄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은 이에 적극 대응하려 한다는 점 또
시진핑 집권 3기 최고지도부에 시 주석 측근이 대거 기용된 것에 대해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23일 연합뉴스에 "시진핑 일인 천하 시대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공산당 고위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교수를 지낸 자오후지 전 교수는 "측근을 기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개정한 당장(黨章·당헌)에 대만 통일 문제가 삽입된 것에 대해서는 "대만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하면서 통일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중국 전문가인 문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dpa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여왕은 코펜하겐에서 북쪽으로 30㎞ 거리에 있는 프레덴스보르 궁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덴마크 왕실은 마르그레테 여왕의 이번 주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올해 2월에도 코로나19에 걸렸으나, 당시에는 증상이 경미한 편이었다. 그는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이 류(39)가 9월 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중국 우한에 있는 부모님과 재회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을 때 그는 자신이 큰 도박을 시작했음을 알았다. 류는 올해 중추절을 맞이해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고향에 갈 계획이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연결되는 코펜하겐에서 베이징까지 가는 편도 항공권은 1만 5천 위안(약 299만 2050원)으로 팬데믹 이전 가격의 4~5배에 달했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류는 브뤼셀에서 출발하는 하이난 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PCR 검사를 총 4차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