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반년이 훨씬 넘는 남북 단절의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양측 간 힘겨루기도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다.북한이 지난 18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위기 지수가 한껏 높아지는 모습인데, 전문가들은 남북의 팃포탯(맛대응) 양상을 두고 일촉즉발의 한반도라고 표현할 정도다.게다가 북측이 지난달 21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이를 빌미 삼아 남측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일부 효력 정지하자 이를 기화로 북한은 곧장 폐기를 선언하고 최전방 감시초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1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21일 오후 서울에서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개최된다.외교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1999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온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체로서, 제14차 회의는 지난 2016년 1월 12일에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후 8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한‧일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분야 실질협력, 지
[서울=뉴시스] 한미일은 20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미일 공중훈련 모습.(사진=합참 제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20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일이 제주 동쪽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도 출격했다.북한의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성격이다. B-1B 전략폭격기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같은 이유로 출격했고 지난 8월에는 ‘을지자유의방패’ 한미 연합연습 기간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된 바 있다.B-1B는 최대 속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원고인 피해자들의 승소로 최종 확정됐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위안부 관련 일본국에 대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소송 판결’이 피고인인 일본 정부의 상고가 없어 그대로 확정됐다.앞서 서울고법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결했다.피해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미일 안보실장이 9일 모여 북한 문제 등 안보 사안을 포함해 다방면에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하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이날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북한 등 역내 안보 이슈, 사이버 안보, 글로벌 현안, 경제안보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특히 한미일 간에 분야별 대화체를 만들고 구체적인 협의 사항을 도출하는 작업이 함께 이뤄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한반도 안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만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9일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에게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자 서울에서 개최되는 첫 3국 안보실장 회의로서 의미가 크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 정상 간 신뢰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성과를
(서울=연합뉴스)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8월 취임한 후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가 5일 처음으로 열렸다. 사진은 김건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국장 간 한일 북핵수석대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일 외교장관이 26일 3국 정상 간 회의와 관련해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지난 9월 차관보급 회의에서 ‘정상회의 가장 빠른 시기 개최’ 합의에 이어 이번에는 ‘준비’라고 하는 표현이 들어가 한 단계 진전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는데 연내 개최로 가시화할지 주목된다.◆박진 “정상회의 가시화 노력”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1시간 40여분 간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26일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회담 뒤 일본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강한 항의를 했고, 한국 측은 맞대응 아닌 지난 2015년 합의를 존중한다는 뜬금포로 일본 장관 같다는 조롱섞인 말을 듣는 등 빈축을 샀다. ◆한일 외교장관, 양국 현안 등 논의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약 85분간 회담하고 한일관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일 외교장관 회담 종료… 예정시간 넘겨 82분 진행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 외교수장이 4년여 만에 부산에서 모인다. 이들은 이날 부산에서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등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연내 또는 내년 초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일정이 얼마나 구체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제10회
[서울=뉴시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랑스 순방 수행 후 26일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파리에서 인천을 거쳐 바로 부산으로 도착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그동안에 정체됐던 3국 협력을 다시 복원하고 또 정상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숙소인 부산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얼마큼 구체적으로 좁혀지겠냐’는 질문에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며 “3국 정상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것도 이번에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이어 “(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이달 26일 부산에 모여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둥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디.특히 이번 회의는 연내 한국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라 정상회의 일정의 윤곽이 나올지 주목된다.◆외교부, 3국 장관회의 소식 전해외교부는 24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여하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왕 부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오는 26일 부산에 모여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둥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여하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왕 부장 방한은 2021년 이후 2년여 만이며,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는다.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건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중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20일 영국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다른 국제 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게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에 나선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에서 외국어로 연설하는 것은 4월 국빈 방미 때 이어 두 번째”라며 “현지 언어로 연설하는 것은 정치인뿐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시도”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 연설에서 한영관계의 역사를 되짚고 양국 관계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일정에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일 공동 행보를 벌이며 더욱더 밀착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중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반갑게 악수하며 관계 진전의 여지는 보였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미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을 떠났다.윤 대통령이 APEC 행사에 참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APEC 공식일정 외에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3국이 원천·첨단기술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즉각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 참석해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의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분야 연대 전략을 말씀드리겠다”며 ▲원천·첨단 산업 ▲AI·디지털 ▲탄소저감 등 3가지 분야 연대 구상을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인 지침과 비전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