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심상치 않은 밥상 물가소비자 물가가 3개월 연속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지금의 물가 상승은 일시적 상승이라기보다는 대내외의 복합적 요인에 기인하는 전반적인 상승 기조를 보이기에 더 우려스럽다. 미-중 대결에 따른 대중국 무역의 축소,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팔 전쟁으로 인한 곡물 및 유가의 불안정 등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물가 상승의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는 최근 줄어들고 있다. 한 국가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는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감축 운행은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 10분께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이 ‘김포 서울 편입’ 이슈에 이어 공매도 금지까지 총선 이슈 선점을 나서는 상황이다. 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으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도 순풍이 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면 전환을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
-핵심요약-◆尹정부, 은행에 상생 압박윤석열 정부가 은행권을 향한 ‘사회공헌’ 압박을 이어가면서, 관련 실적 공시를 놓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이 ‘갑질·종노릇·이자장사’ 등 각종 비판 발언을 쏟아내면서 은행권은 등 떠밀리듯 사회공헌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까지 4대 시중은행이 지원한 사회공헌 규모는 지난해 총 지원액의 절반 이상에 달하기도 했다. ◆銀사회공헌, 미비한 곳도은행권이 사회공헌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은행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6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인 작년 5월에 이어 또 군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는 등 비정상적인 파격에다 중장급 이하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등 의혹의 당사자인 인물들을 여론과는 달리 다수 영전시키는 등 오기 인사라는 지적 때문이다.◆친尹 체제에 방점 둔 군 인사이번 군 인사 단행은 대표적인 극우 성향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직후 대대적 군 장성을 전면 교체하며 ‘尹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국빈방한 공식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3.11.0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빈 방한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양국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온 양국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양국 정상은 양국이 공히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수소 분야와 인공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3.11.08.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김포 서울 편입’ 이슈에 이어 공매도 금지까지 총선 이슈 선점을 나서는 상황이다. 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으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도 순풍이 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면 전환을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빼앗긴 정국을 가져오려고 전력투구하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네거티브 공방에서 벗어나 정책 드라이브를 거세게 걸면서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김포 서울 편입 이슈를 통해 대부분 정치 이슈를 빨아들였다.국민의힘은 김포에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66·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는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김 비서실장은 “조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20~23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23∼24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막판 부산 유치전을 펼친다. 다음달 12∼13일에는 네덜란드를 양국 수교 후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순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방미는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APEC 참석이다. APEC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이동통신3사의 5G 최저구간 요금제를 3만원대로 내리고,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5G 요금제와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과기정통부는 이통3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 내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통신사별 2~3종에 불과해 선택권이 제한적인 30㎇ 이하 소량 구간 요금제를 세분화해 5G 요금제를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언급하며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찰스 3세 국왕은 7일(현지시간) 오전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개최된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서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킹스 스피치’는 영국 국왕이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연설을 의미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는 ‘퀸스 스피치(Queen's speech)’라고 불렸다.윤 대통령은 한·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미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한미는 북러협력과 국제정세 등을 놓고 논의할 전망이다.8일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8일부터 이틀간 방한한다. 블링컨 장관은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이후 방한한다. 이날 늦은 시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블링컨 장관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잡혀있다.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야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2%로, 국민의힘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6%였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한 달 전인 지난달 7~8일 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팬덤(fandom)’이란 영어로 ‘광신자’라는 의미다.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묶어 부르는 개념인데 보통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팬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다만 정치권에서의 팬덤은 그 의미가 달라졌다. 그냥 좋아만 하는 게 아니라 선거나 정책 결정에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됐다. 최근엔 이를 넘어 말 그대로 ‘광(狂)’적인 행태로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 또한 서슴지 않고 행해 사회적 문제로도 종종 거론되곤 한다.◆인터넷망의 보급과 팬덤정치의 시작우리나라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올해 들어 9차례에 걸쳐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및 한미 간 연합공중훈련 실시 등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핵 확장억제 공약을 공고히 했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이는 한미 정상이 올해 4월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제고 이행 차원인데 미 전략폭격기와 전략핵잠수함(SSBN),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이른바 ‘핵 3축’으로 불리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수시로 전개해 북한에 압도적인 핵 역량을 과시했다는 설명이다.다만 북한은 최근 러시아 기술까지를 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연일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을 만나면서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 중 현재 대표적인 비윤계 인사로 언급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통합을 강조한 인 위원장이 곤경에 처한 모양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계속해서 이 전 대표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저를 도와주고 여러 번 만나서 한 수 좀 가르쳐주소” “당을 만드는 데 공이 큰 걸로 안다. 앞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또한 지난 4일에는 부산 경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 대통령이 7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지 12일 만에 마주한 것이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현관 계단 아래까지 직접 내려와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들어가시죠”라고 말하며 윤 대통령을 사저 안으로 안내했다.윤 대통령이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정원이 잘 갖춰진 느낌이 든다”고 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연예인 등의 마약 투약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마약을 퇴치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대검찰청 주관으로 부산에서 개최됐다.대검찰청은 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30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회식을 열였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세계 각국의 마약류 현황, 정보 교류, 국제 공조수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ADLOMICO는 지난 1989년부터 매년 대검 주관으로 열려왔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김포 서울 편입론은 반짝 특수나 노리는 떴다방을 연상시킨다”면서 “지방화 시대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발상”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화 시대를 선언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대한민국 어디에나 똑같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서울 메가시티론을 들고나왔고 수도권 집중을 더욱 심화시키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방자치시대에 행정구획 개편은 각종 저항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