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활자로 간행한 인쇄본학술적인 면에서 중요성 인정[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경국대전(經國大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확정됐다.경국대전은 조선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최고의 성문법전으로 지난 5월 3일 문화재청에서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세조는 즉위년(1455년)부터 노사신(노사신)·최항(최항)·서거정(서거정) 등에 “새로운 법전을 편찬하라”고 명했고 몇 차례 수정과 증보를 거쳐 1485년(성종 16년)에 경국대전이 완성됐다. 을사년에 완성됐다고 해서 을사대전이라고도 불린다.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1
자생식물 1000본 선착순 나눔“자생식물 가치와 중요성 확산”[천지일보 포천=김서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지난 11일 ‘자생식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자생식물 나눔 행사는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12주년을 기념해 광릉숲 보전의 중요성과 더불어 우리 숲에서 나고 자란 자생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 국립수목원을 방문한 국민에게 우리나라 토종식물인 자생식물 3종(한라비비추, 너도개미자리, 부산꼬리풀) 1000본을 선착순으로 제공했다.경기도 포천 소홀읍에 위치한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1498년 7월 하순에 무오사화(戊午士禍)가 일어났다. 7월 1일에 사화는 시작됐다. 이날 윤필상, 유자광 등이 연산군에게 비사(秘事)를 아뢰었고, 연산군은 김일손(1464∼1498)을 잡아 오라고 전교했다(연산군일기 1498년 7월 1일).사관(史官) 김일손의 호는 탁영(濯纓)이다. ‘갓끈을 씻는다’는 의미인데, 이는 초나라 굴원(BC 343∼278)의 책 ‘초사(楚辭)’의 어부사(漁父辭)에 나온다.굴원은 초나라 회왕을 도와 정치를 했으나, 간신들의 참소로 호남성 상수로 추방당했다. 쫓겨
윤석열 정부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을 내걸고 이달 공식 출범했다. 국정운영의 근간으로 삼을 운영 원칙에 ‘국익·실용·공정·상식’이, 6대 국정목표와 110개 국정과제에는 새 정부가 나아갈 정책들이 집약됐다. 여기서는 경제·에너지·노동·복지·공공·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들이 나오게 된 배경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짚어보고 정부가 놓치거나 마련하지 못한 부분을 집중 진단한다.尹정부 복지 정책“일을 통한 복지가 최고 복지”일자리 창출로 ‘선순환’ 계획“‘예산 맞춤형 복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4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버거와 커리의 이색 조합”… 노브랜드 버거 ‘골드커리 버거’ 출시노브랜드 버거가 이국적인 맛의 커리 소스를 더한 ‘골드커리 버거’를 신메뉴로 출시했다.신세계푸드는 최근 자신만의 방식으로 맛을 조합하는 ‘모디슈머’ 열풍에 이어 의외의 식재료나 소스가 결합된 이색 레시피들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는 것에 주목했다.이에 신세계푸드는 주로 밥과 함께 즐기는 소스인 커리를 버거에 접목해 선보인다면 익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조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구운 소
청와대 영빈관 국민에게 공개선조들도 예절 담아 사신 맞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0일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됐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74년 만에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개방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500만명이 관람 예약을 신청했고, 37만 7888명(5월 22일 기준)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23일부터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영빈관은 국빈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역사적으로도 우리 선조들은 외국 사신 방문 시 예를 표
둔촌주공 사태 배경 지목돼국토부 “축소·무력화 계획無”업계 “가산비 항목 손질될 듯”[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수술대에 올린 가운데 개편 정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국토부가 “축소나 제도 무력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둔촌주공 사태의 배경에 분상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분상제 개편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분상제를 폐기·축소하기보다는 현행 제도를 미세조정 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가
“언론인, 국민 저능아로 만들어”“조선女 성적 쾌락 대상 맞다”[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은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라며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분석된다.김 전 비서관은 동성애와 조선시대 여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과거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뒤 자진 사퇴했다.김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라며 “대한
회고록서 “2017년말 매주 준비태세 회의… 대피령 발표했다면 전쟁준비”“누군가 발표 못하게 설득”… 언론 “국방장관·안보보좌관 교섭으로 불발”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 일촉즉발의 시기였던 2018년 1월 주한미군 가족들에 대한 소개령(대피령)을 내리려다 결국 접었다는 사실이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의 생생한 증언으로 확인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런 준비를 했다는 주장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한 미 언론 보도나 책을 통해 나온 바 있지만, 미군 지휘부 실명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에스퍼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노인 인구 증가에 지출도↑ 안철수 “연금, 2055년 고갈” “‘재정건전성 효과’ 시간 소요 개혁, 미루지 말고 지금할 것”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민연금의 대대적 개혁을 공언해온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에 이를 포함하면서 연금개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근 새 정부에서 추진할 6대 국정 목표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개혁하겠다며 국민연금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던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정책학계도 재정건전성 향상을 이유로 제도
조선 통치체제 규정 법전 금속활자로 간행된 권4~6 역사적·학술적으로 중요한 문헌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에 소장 중인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경국대전은 조선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성문법전이다. 세조는 즉위년부터 노사신·최항·서거정 등에 새로운 법전을 편찬하라고 명했고, 몇 차례 수정과 증보를 거쳐 1485년에 경국대전이 완성됐다. 을사년에 완성돼 을사대전이라고도 불린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16세기에 금속활자로 간행된 경국대전으로 권4·권5·권6의 내용이 2책에 걸쳐 수록돼 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확산하는 ‘조각투자’와 관련해 증권성 판단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해당 플랫폼은 자사의 증권성 여부를 따져본 뒤 자본시장법에 따라 합법적인 거래 체계를 갖춰야 한다. 다만 혁신성이 인정되고 투자자 보호체계 등을 갖춘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이에 뱅카우, 테사 등 조각투자 사업자들도 곧장 가이드라인 검토에 나섰다. 가이드라인 내용에 따라 사업 향방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목민관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愛民)’은 거창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실천 하나가 백성들에게 감동을 준다.이런 선비가 청백리 기건(奇虔?~1460)이다. 호는 청파(靑坡)인데 집이 청파(靑坡 서울시 청파동) 만리현(萬里峴)에 있었다. 그는 걸어서 성균관에 다니면서 ‘대학, 중용’ 등을 외우곤 했다. 학행(學行)으로 이름이 높아 세종 때 과거시험을 거치지 않고 발탁됐다.일찍이 황해도 연안(延安) 군수가 됐는데, 군민(郡民)들이 군수에게 붕어를 바치는 것 때문에 힘들어했다. 기건은
충남도, 국회‧서산시‧생명연과 협약600억원 투입 2028년 개원 목표설치 시 그린바이오 시장 선제 대응바이오신산업 육성 탄력 기대[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유치가 최종 확정되고, 계획대로 문을 열면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 선제 대응과 충남 바이오 신산업 육성, 서산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양승조 지사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성일종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과 생명연 서산분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 ‘모니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2일 발표된 삼성금융사의 공동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첫 서비스다. 통합 앱의 명칭인 모니모는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의 계정으로 삼성금융 4사의 거래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각 사가 엄선한 대표 금융상품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구체적으로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삼성화재의 자동차 고장출동, 삼성카드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한동훈(49·사법연수원 2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는 설명이 필요 없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한 후보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윤석열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신뢰하는 검사로, 윤 당선인이 조국 전 장관 수사 이후 청와대와 여권의 강한 압박을 받을 당시 총장을 보좌하며 함께 고초를 겪었다. 아울러 검찰 내에서는 엘리트 특수통으로 꼽힌다.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에 대한 특별검사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전날(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검사 재직 당시 각종 권력남용 및 그 가족의 부동산 투기, 특혜대출, 주가조작, 부정축재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과 최강욱, 김의겸, 김남국 등 민주당 내 강성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김
세대간 공평한 연금 부담·노후소득 보장 등 공약공적연금개혁위 신설, 개혁 방안 모색[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는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에서는 당선인이 공약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연금개혁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바꾸는 데는 저항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실제 개혁안이 마련되기까진 난항이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연금개혁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노인 인구는 늘고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드는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공평한 연금 부담위해 다층적 연금개혁공적연금개혁위 신설해 개혁 방안 모색[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정부의 시간이 1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고령층 사회로 접어든 국내 상황에서 연금개혁이 큰 문제로 꼽히는 가운데 보험료율 인상 등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2057년 고갈이 예견된 국민연금 개혁은 필수적이면서도 국민 전체의 각 개인의 득실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실제 개혁안이 마련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연금개혁 방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부동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최대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세금탈루, 시세조작 등의 목적으로 거짓·허위로 부동산 거래신고를 하는 불법행위 성행을 막기 위해서다.신고대상은 ▲부동산 거래가격 거짓신고 ▲금전거래 없이 허위 부동산 실거래 신고 ▲부동산거래 신고 후 계약해제 등이 되지 아니하였음에도 거짓으로 해제 신고한 경우 ▲타인명의 거래 ▲공인중개사법 위반 중개행위 ▲부동산 시세 교란 행위 등이다.신고자는 거래계약서 사본이나 대금 지급 내역, 휴대폰 문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