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7일 황해남도 강령군 등암리부터 연안군으로 이어지는 해안과 섬에서 사격훈련을 했으나 남측에 그 어떤 위협도 조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북한 총참모부는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사격훈련 사실을 공개하면서 해안포 23문을 동원해 88발의 포탄으로 해상 군사분계선과 평행선상의 동쪽 방향 4개 구역에 대한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사격 구역은 방향상으로 군사분계선과 무관하며 적대국에 그 어떤 의도적인 위협도 조성하지 않았다”며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훈련 체계 안에
(연평도=연합뉴스) 7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대수압도에 포문이 보이고 있다. 2024.1.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자격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21일 북한이 러시아 측의 불만을 대변하고 나섰다.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가 12일 ROC의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한 IOC의 처사를 규탄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서 세계 체육계를 부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IOC의 결정은) 미국의 압력 하에 위원회 내부에서 강행되는 파괴적 과정의 또 하나의 발현”이라며 “이중기준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국의 추수 상황을 전하며 연일 ‘전례 없이 좋은 작황’이라며 풍년 소식을 내보내고 있다.북한의 연이은 작황 보도라 일정 정도 개연성이 있어 보이는데, 실제 만성적인 식량 부족 현상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북한 위기론은 식량난과 함께 늘 등장하는 이슈다. 매년 농한기 철이면 북한 내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까지 속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들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할 정도다.그런데 올해 초에는 통일부가 특별한 근거 제시 없이 이 같은 소문을 ‘팩트(fact)’화 해 논란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핵전쟁 운운하더니 남한 점령 시나리오가 포함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남 위협을 더욱 노골화했다.북한의 전군지휘훈련은 자신들이 북침 연습이라고 규정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한데, 이에 맞서 남한 점령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간 것이어서 주목된다.◆북, 한미훈련 대응 전군지휘훈련 실시3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군지휘훈련이 지난 29일 시작됐다고 보도했고, 이 훈련이 북한 자신들이 주장하는 바 대로 북침 전쟁을 가상해 실시한 대규모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을 지나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주장했다. 북한이 킹 이병에 대해 처음 언급했는데 월북한지 한달 만이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제하 보도를 통해 킹 이병이 북한 영내에 “불법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이어 지난달 18일 “관광객들 속에 끼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돌아보던 킹은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조미군부접촉실과 경무관휴계실 사이에서 고의적으로 우리 측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을 지나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주장했다. 북한이 킹 이병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제하 보도를 통해 킹 이병이 북한 영내에 “불법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8일 “관광객들 속에 끼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돌아보던 킹은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조미군부접촉실과 경무관휴계실 사이에서 고의적으로 우리 측
[천지일보=이우혁, 김성완 기자] 북한이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군사용 성능에 못 미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해상도가 3m 수준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해상도가 1m일 경우 가로·세로 각 1m의 영역을 한 점으로 표시한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은 북한 위성이 미국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과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가 분석한 북한 정찰위성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를 각 60㎝, 60㎝, 8
강화·파주 등 일대서 침입… 군 격추 시도했지만 실패 무인기들, 북한으로 되돌아가거나 레이더에서 사라져 [천지일보=강수경, 김성완 기자]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한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별도로 열리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소형 무인기를 우리 영공에 침투시키는 실체적 도발을 했기 때문에 실시간 대응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따라서 NSC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 시험에 대한 남측 전문가들의 혹평에 반발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년초부터 시작된 그 걸그락질을 온 한해동안 해오고도 뭐가 부족한지 년말이 다가오는데도 끝나지 않는다”면서 “남조선괴뢰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지루하고 진저리가 나서 몸이 다 지긋지긋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북한이 전날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했다’고 보도하며 공개한 위성촬영사진을 남측이 그 수준을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을 했다고 노동신문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사진은 북한이 발사한 위성체에서 촬영했다는 서울과 인천 일대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12.1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달 12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서해상으로 다시 방사포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6시 21분부터 6시 37분까지 북한의 방사포 2발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포착된 방사포는 120㎜나 240㎜로 추정된다. 이달 들어 미 공군 F-35A 전투기가 연합훈련을 위해 4년 7개월 만에 한국에 속속 도착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저강도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아니냐는 평가다. 한미는 현재 전북 군산에 일시 배치된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를 동원해 이번주 공중 연합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북한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대해 “교황청에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어려운 사람 돕는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유 대주교는 30일(현지시간) 바티칸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동행 취재기자단을 만나 ‘북한에 대한 교황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유 대주교는 “지금까지 교황청에서 어려운 나라 있다고 했을 적에 뭐든 지원하려고 노력을 했다
“적대적 관계 청산이 일관된 입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북미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자체 진단을 내린 것으로 9일 알려졌다.국정원은 8일 국회 정보위에서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자는 게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폐기하면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후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미사일 발사대 폐기 등을 하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해준 것은 없다는
오는 23일까지 4박 5일 일정 소화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 北문제 협의北 대화로 이끌 메시지 발표할지 관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등을 위해 19일 입국했다. 북한이 대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되는 대미 입장을 공개한 가운데 성김 대표가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성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한국 정부의 노(규덕)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 일본의 후나코시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와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달
수도권 확산에 경계심영국 등 해외 상황도 전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뉴스1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자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하루 동안에 880명의 감염자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며 전날(15일) 남한 내 코로나19 상황을 보도했다.그러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만도 792명의 감염자가 나는 등 전 지역적으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 경계심
전문가 “책임 전가, 피격 사건 마무리하자는 뜻”남북관계 개선 여지엔 “미 대선 결과 대비 차원”정부 “남북 소통 위한 군 통신선 우선 연결 촉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0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우리 측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남측에 우선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북한은 사실상 ‘피격 사건을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고 종용하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 여지를 남긴 셈인데, 코앞에 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이를 위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4일 오전 인천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대성면 삼달리 마을에서 북한 주민들이 추수를 마친 들녘에서 이삭 줍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4일 오전 인천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대성면 삼달리 마을에서 한 북한 주민이 마차를 이용해 추수한 농작물을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