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3일 '중구역에서' 사진을 게재하고, '비상방역전에 총력을 집중하여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사수하자'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천지일보 2020.12.15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중구역에서' 사진을 게재하고, '비상방역전에 총력을 집중하여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사수하자'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천지일보 2020.12.15

수도권 확산에 경계심

영국 등 해외 상황도 전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1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자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하루 동안에 880명의 감염자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며 전날(15일) 남한 내 코로나19 상황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만도 792명의 감염자가 나는 등 전 지역적으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북한 내 바이러스 유입을 경계하고 방역 강화 분위기를 더욱 고조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또 다른 매체 관영 조선중앙TV도 연일 코로나19 관련 ‘특집 방송’을 편성하고 특히 영국, 이탈리아와 미국, 멕시코 등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 위주로 해당 지역의 주민, 의료진, 유족의 인터뷰를 통해 악화된 보건·의료 상황을 자세히 전하고 있다.

다만 최근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무런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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